2002년 일반 게시판

편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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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연 [enos1956] 쪽지 캡슐

2002-01-04 ㅣ No.5

이선우 안드레아 형제님.

 

  편하게 사세요! 무엇을 끊는다는 것이 꼭 좋은것 만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담배나 술을

끊는다는 것이 그렇습니다.

 

  남자들이 하는 것 중에 가장 무의미한 것은, 괜한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무의미한 고통을 존경하는 형제님께서 시행하시려다 실패하신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제

가 늘 말씀드리던 대로, 그냥 편하게 사세요!

 

  아무리, 건강이 우선이라지만, 이토록 어지러운 세상을 똑바로 살아 갈려면 같이 어우러

져서 살아 가야지요. 세상은 비틀거리며 돌아가는데 형제님만 똑바로 서서 걸어 갈려고 하

면 넘어지고 말것 입니다. 흔들리는 차안에서는 자신도 약간씩 흔들려 줘야 몸이 자연스럽

지 않습니까?

 

  담배나 술을 끊는다고 해서, 형제님께서 창세기에 나오는 사람들 같이 몇 백년씩 살으리

란 생각은 하지 마십시요. 아무리 술과 담배를 끊고 산다고 해도, 겨우 몇 년 정도 수명이

연장될 것 입니다. 오히려 절제된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서 홧병으로 수명

이 더 단축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다 늙어서 힘들게 수명을 연장하며 살아간들, 그 무엇

이 그토록 행복하겠습니까?

 

  그냥 저 처럼, 한 살이라도 젊고, 힘이 있을때에, 술과 담배도 즐겨가며, 편하게 사는것

이 더 좋지 않습니까? 창조주께서 만들어 주신 모든 것을 마음껏 섭취하며, 마음을 편하게

갖고,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며 살아 가는것이 더 좋지 않습니까?

 

  끝으로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저는 술과 담배를 끊고, 지나치게 절제된 생활을 하는 형

제님들은 사랑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성이 좀 메마른 사람들 같아서요. 형제님께서

그런 형제님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형제님을 사랑하는 나타나엘이 신년 인사를 이 글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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