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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평화!

혼전 관계와 우리의 신앙의 관계에 대해서 문의하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혼전 관계는물론 대죄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고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의 혼전 관계도 똑 같이 대죄로 분류됩니다. 혼전 관계는 왜 나쁘고 혼전 순결을 왜 지켜야 하느냐는 그 이유가 너무나 명백하지요. 본인이 가장 중요하고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혼전 순결을 지키지 못해서 겪는 고통은 현 사회에 얼마나 많이 잠재되어 있는지 모른답니

다. 우리의 주님과 교회는 사람들의 행복과 구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고 성에 대한 우리 자신의 인내와 올바른 가치관이 우리들에게 참으로 충만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게 되는지를 바르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성적 자극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데, 이렇게 개방된 현대사회의 환경에서 살다 보면 그만큼 성이 상품화 되어 있고, 또한 여러가지가 아주 미화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로 인하여 그 이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신음하고 있음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대의 잘못된 환경 속에서 우리 신앙인들은 올바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소명을 띠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무엇이며 인간의 참다운 삶은 어떤 것인지를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사실 혼전 성관계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고 죄가 되는 것임에 틀림없지만, 나의 내적인 자세가 어떠하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하고 성서와 교회가 왜 그러한 무질서한 성관계를 단죄하는지를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신자들에 있어서 혼전 성관계는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십계명을 어긴 대죄에 해당되는 것이므로, 그러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는 진심으로 뉘우치는 가운데 고백성사를 통하여 새로운 정신을 회복하면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야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