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가을이 가기전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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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jhu53] 쪽지 캡슐

1999-11-29 ㅣ No.1849

             

 

             무엇이 그리 바쁜지 가을이 다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문득 눈을

             들어보니 잎이 다 져버린 앙상한 나무가지가 보입니다.

             그때야 비로소 세월의 추이를 느끼며 무엇하며 살았나 하는생각을 해봅니다.

             스산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으나,물론 잠이 잘올리 없겠지요.

             한동안을 뒤척이다가 간신히 잠이 든것같은데 이번에는 가슴을 후 비는듯한

             거센 바람소리에 선잠이 깹니다.

             밤잠으로 설친 부스스한 얼굴로 세수를 하다 우연히 거울을 보니 웬낯설은

             사람이.....

             

             이렇게 가을이란 계절은 평소와는 다른 시선으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

             었습니다. 일년 사계절중 결실을 거두는 계절이기에 또한 단풍과 낙엽의 계절

             이기에 자연스레이 우리는 자신들의 앞날들을 생각 해봅니다.

    

             아무튼 우리들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 으로서 하느님께 온전한 포기로  자신을

             내어 맡기며, 아무 조건없이 모든것을 받아들여야 될것이라 생각 됩니다.

             이 온전한 포기와 내어 맡김에서 눈을 뜬 사람으로서의 주어진 삶을 살아갈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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