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성지순례에서 얻은 자유

인쇄

이범석 [simon] 쪽지 캡슐

2000-08-15 ㅣ No.1211

모두들 아시다시피 청년들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준비하는 동안에도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

그러니까 아무런 사고없이 돌아오는 것에 큰 비중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첫날부터 내리쬐는 태양과 한점도 없는 햇빛, 멈춰버린 바람.

 

이 모두가 당시에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면 그것은 가장 완벽한 성지순례를 위한

하느님의 배려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선한 바람에 해를 숨기셔서 그늘만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면

당시의 성지순례는 아마 웃고 즐기는 단순히 걷는 다는 것에만

비중을 두는 일로 마쳤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걸은 그 힘.

우리는 정신력이라고 말하는 그 힘.

그것은 하느님의 힘이었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정신력을 가지고 걷는 다고 해도

그것은 나의 의지로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였을테니까요.

한걸음마다 다음의 걸음을 옮겨주신 하느님의 사랑과

그리고 순교자의 길을 함께 한다는 생각을가진

우리 청년들이 이루어낸 값진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를 통하여 청년연합회에서 기획한

일년의 모든 주제가 즉.’우리의 뿌리를  찾자’는 여행은

이제 마쳐야 할 시간입니다.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게된 많은 일들에 대해 감사하고

그리고 그 믿음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바른 믿음을 가지는 신앙인들이 되길

바라며..

 

청년여러분들의 마음에 감사를 전하는 이범석(시몬)이었습니다.



4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