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가난한 아들과 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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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두 아들은 둔 할머니가 있었는데, 큰 아들은 동네에서 제일 가는 부자였고, 작은 아들은 겨우 생계를 꾸려 나가는 궁색한 살림이었습니다.
잘사는 큰아들은 매일 고기 음식을 대접하고 철따라 좋은 옷을 해드렸지만, 할머니는 작은 아들 집에 더 자주 갔습니다. "어머니 가난한 동생네 집엔 왜 자꾸만 가세요?" 그러니 이곳에 오래 머물러 계세요."
하지만 할머니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작은아들 집으로 갈 짐을 챙기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네가 모르는 소리란다.
좋은 음식이나 옷은 없지만 네 동생은 밤마다 내 등을 긁어 준 다음에야 제 방으로 건너간단다."
아무리 물질적인 풍요를 다 누린다 해도 사랑과 진실이 배제된 풍요는 아무 소용이 없나 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물질적 도움보다는 사랑이 깃든 따뜻한 배려가 더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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