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왜 웃지 않는가?

인쇄

조은정 [cecil99] 쪽지 캡슐

1999-06-25 ㅣ No.615

미소

 

미소는 힘들이지 않고, 주는 사람을 가난하게 만들지 않고도 미소를 받는 사람을 부유하게 해줍니다.

미소는 잠깐밖에 지속되지 않지만

그 기억은 영원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미소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고

아무리 가난해도 미소조차 짖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습니다.

 

미소는 집안에 행복을 낳게 하고

일 가운데 지탱이 되어주고 미소는 모든 고통의 천연적인 치료가 됩니다.

 

미소는 피로를 풀어주고, 실망한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슬픔 중에 위로가 되어줍니다.

그렇지만

미소는 사거나 빌리거나 훔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소는 미소짓는 그 순간에만 가치가 있기때문입니다.

어떤 때

미소지어 주기를 기다리던 사람이 미소지어 주지 않았을 때 당신은 관대히 그 사람에게 미소지어 주십시오.

 

미소를 지을 줄 모르는 사람만큼

미소가 필요한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조 세시리아수녀입니다.

오늘 아침!

'참 지혜의길'이라는 책을 보다가 '미소'라는 제목의 위의 글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마 저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 편안한 마을 신자들에게 제가 느낌에서 바램으로 생각되어지는 단어이기에 그랬던것 같아요.

편안한 마을에 온지도 어언 5개월이 되어지는데도 아직까지 주일미사때 제가 인사한 것이 오히려 어색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위의 글에서도 있듯이 한 번의 눈맟춤의 인사가 마음을 뜨겁게 할때가 있다는 것은 이글을 읽고 계신 분도 느꼈을겁니다.

교우분들에게서 어색하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저에게도 탓이 있을거예요.

 

이번주에 우리 만나면 사랑스런 눈빛으로 환한 미소로 서로에게 예수님의 얼굴을나누도록하면 어떨런지요. . . .. .

(그리고 이건 누구에게 들은 얘기인데요, 세시리아수녀님은 커피를 좋아하는데 주일날 로비에 파는 커피 지금까지 한번도 사주는 사람없었대요. )

 

화창하고 기분 좋은 오늘!    이글을 보신 분들에게 아빠 하느님의 사랑의 마음이 가득 전해지길 세시리아수녀는 지금 기도중입니다.*^^*

 



6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