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주보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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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범 [seead] 쪽지 캡슐

2001-06-16 ㅣ No.1936

 

 

 교회는 봉사나 자선이나 희생을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다

"윈손이 한일을 오른손이 모르도록 하라"고, 최근에 교구마다

교회의 쇄신과 개혁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는 흐름과 대치되는 형태로

보이는 느낌을 저버릴 수 없어 한 말씀 올립니다.

 

교회에서 펼치는 크고 작은 사업의 취지가 나쁜일이 없겠으나

우리의 주보를 보면 좀 답답할때가 있다. 주보를 통해 교회에서

하는 사업의 성격 또는 신자들의 동정이나 참여를 독려키 위한 홍보등은

주보가 해야할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무슨 이유에서든 주보를 통해서 액수의 고하를 막론하고 금액과 명단을

공개하면서까지 모금의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지 참으로 불만스럽다.

 

그런 방법의 장점과 단점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확실한 것은  

그런 형태들이 더 지속되고 반복되어지는 폐해를 교회가 모른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얘기가 나온 마당에 하나만 더 덧붙이고 싶은데

나의 생각이 부족해서 인지는 몰라도

본당들 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주보에 교무금 얼마 봉헌금 얼마 특별헌금 얼마등을 기술하고 있는데

그것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지금까지도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

 

그렇게 하면 교회에서 하고 있는 재정의 형태들이 투명하고 공개적이라고

생각해서 인지 말이다. 그렇치 않다면 굳이 그렇게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주보가 회계 장부 같은 인상은 솔직히 좋은 모양새인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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