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본당 게시판
퍼온글-주님당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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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은]
이재선 모니카
내가 부유하고 풍족하게 지낼 때 내 곁에 함께 있어준 이는 많았지만 내가 빈곤해서 외롭고 고독해 할 때 따뜻이 내 손을 잡아준 이는 바로 한분 당신 뿐이셨습니다.
내가 비싼 옷에 아름답게 치장하고 있을 때 나와 친해지길 원한 이는 많았지만 내가 누추한 모습으로 부끄러워 질 때 말없이 나를 감싸주신 이는 바로 한분 당신 뿐이셨습니다. 내가 희망에 부풀어 바쁘게 움직일 때 내 손을 잡길 원한 이는 많았지만 내가 절망속에 빠져 허덕이고 있을 때 나의 두 손을 잡아 힘있게 일으켜주신 이도 바로 한분 당신 뿐이셨습니다.
내가 기쁨에 넘쳐 웃고 있을 때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는 많았지만 내가 슬픔에 겨워 눈물 솟구칠 때 위안의 손으로 말없이 눈물을 닦아주신 이도 바로 한분 당신 뿐이셨습니다.
내가 따뜻한 집안에 안주하고 있을 때 나를 찾아온 이는 많았지만 내가 갈 길 잃어 방황하고 있을 때 내 앞 길 인도하시며 당신 집으로 기꺼이 불러주신 이도 바로 한분 당신 뿐이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