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판공성사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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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mateo.minsoo] 쪽지 캡슐

2000-04-12 ㅣ No.2296

어제 판공성사 드리러 고덕동에 갔습니다.

 

고백성사 본지가... 결혼하구 첨이니까 6개월 되었나 봅니다.

 

얼마나 죄를 많이 졌는지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저는 느껴 습니다. 주님에 사랑을 / 여전이 저를 사랑하고 계시더군요...

 

집에 들어오는 발걸음이 아주 가볍게 느껴집띠다. (날개가 생겼나 봐~~요)

 

집에와서 잠자기 전에 미선氏와 함께 묵주 기도를 드리고 잤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부터는 새로 태어나는 맘으로 건강한 사고와

 

긍정적인 마음자세로 하루하루를 보내야지 다짐을 하고 나왔습니다.

 

왠걸........회사에 와서 아침부터 깨지고 정신없이 일을 하면서

 

사람들과 부디치고 짜증만 나더라구요............................

 

지금 이시간 건강한 사고와 긍정적인 마음자세는 다 사라지고 오늘 일하면서

 

부디친 사람들을 떠올리며 욕만 나옵니다."이런 시댕이덜"(어제 달았던 날개는 어디갔는지)

 

이글을 쓰면서 다시 맘 먹음니다.

 

이럴때 일수록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보자.

 

짜증나는 눈으로 자꾸 세상을 보면 모두가 짜증나고 짜장면만 먹고 싶을 것이고,

 

아름다운 눈으로 보려고 노력 한다면 "그럴수도 있지" "그랬을 꺼야"라는

 

긍정적인 눈으로 바뀐다는 것을............................................

 

어제 만약 판공성사를 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여?

 

1.짜장면 먹으면서 짜증낸다.

 

2.짜짜로니 먹으면서 뒷다발 깐다.

 

3.이런 "씨댕이덜" 하면서 씨바스리갈 마신다.

 

4."이렇게 살다가 죽지뭐" 하면서 죽 먹는다.

 

참! 세상은 맘 먹기에 달린것 같아여.........................................

 

암튼 지금이라도 다시 맘 먹어서 그분께 감사드리구여.

 

아직 판공 못본 청년들은 부활이 오기전에 꼭 보세여.(짜장면 먹지말구)

 

글구 숨김없이 눈물이 날 정도로 진실하게 고백하세여......

 

"기분이" "기분이"  끝내 줍니다.

 

"야! 김민수 뭐해" 뒤에서 또 뭐라고 그러내여 "이런 씨댕이들...

 

암튼 잘들 지내구여/ 아름답게 긍정적인 맘으로 삽시다.

 

이상 마탱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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