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오늘 새벽.. 해도 아직 추워서 이불 밖으로 나오지 않은 시간에..

외투를 여미고 종종 걸음으로 기숙사를 나오는 순간..

내 얼굴에 와서 녹는 하얀 눈송이..

새벽에 첫 눈을 맞는 그 환희감이란..

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

오늘 강론시간에 신부님의 말씀에 비유하자면..

수줍음을 타서 얼굴이 빨개진 소녀처럼..

누군가가 보고 놀리기라도 할까봐..

조용히.. 정말 조용히.. 그렇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느끼셨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안젤라 누님의 글.. 잘 봤습니다. 한마음 수련장 근처라고요?

정말 좋은 곳이겠죠? 그런 곳에서 첫눈을 맞으시다니..

정말 행복하시겠습니다.. 언제 한번 부제님과 함께 초대해 주실건가요?! ^.^~

초등부 교리잔치가 성공리에 마쳤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항상 아이들을 위한 사랑과 기도로

애를 쓰고 계시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합니다.

성탄 예술제 때에는 함께 할 수 있겠지요..   

감기에 걸렸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었는데.. 으~ ㅜㅜ

정말 감기 조심하십시요. 요즘 감기.. 정말 무섭습니다..

음.. 오늘.. 또 눈이 올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