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최후의 만찬"메뉴는 과연???

인쇄

서채열 [hrc11] 쪽지 캡슐

2000-03-09 ㅣ No.1548

"최후의 만찬"메뉴는 무엇이었을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로 알려진 예수님의"최후의 만찬".  예수님는 십자가에 매달리시기 전날밤 예루살렘에서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만찬석상에서 예수님은 제자인 유다가 자기를 배반할 것이라고 예언하신다. 또 자신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축복하면서, 자신의 죽음이 인간들을 위한 희생이라고 밝히신다. 우리는 그 그림속의 예수님, 그리고 유다의 표정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곤 한다.

 그런데 이 최후의 만찬에 등장하는 메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역사가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붉은 포도주, 거친 검은 빵, 구운 양고기가 주요 메뉴였다고 한다. 그리고 대추, 사과, 신나몬(향료의 한가지), 헤로우세스라 불리는 소스(무화과를 넣어 만든 양고기 양념)등이 있었다고 한다.

 또 대부분의 성화에는 오렌지가 그려져 있지만 그것은 다분히 상상의 산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오렌지가 당시 세계의 번화가라고도 할 수 있는 로마에서조차 널리 퍼지지 않은 과일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자들은 이 만찬이 테이블을 둘러싸고 행해진 것이 아니고 사실은 당시의 관습대로 침대에 배를 깔고 엎드려서 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구도는 그림으로 그리기에 적당치 않아 다빈치가 각색했다는 것이다.



5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