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주임 신부님께,아직도 동면중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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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ljs52] 쪽지 캡슐

2000-03-09 ㅣ No.643

신부님 요즘 뭐하세요?

요즘도 컴퓨터 공부 많이 하고 계시죠?

근데 왜 글도 안올리시고 올린 글마저 내리시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신부님의 글을 애타게 기다리는 FAN들을 생각하셔야죠.^^

어느덧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

요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긴 하지만 투터운 겨울옷을 입고 나가기가 멋적을 만큼 거리엔 봄기운이 가득 하답니다.

이제 다시 운동을 시작하셔야죠?
체력은 국력, 신부님 체력은 교력?!(말이 안되는 듯....)

저는 요즘 이것 저것 하는 일 없이 바쁘고, M.T갔다온 후로 감기와 싸우느라고 정신이 없어요.그래도 신부님께 자주 편지도 보내고 해야 하는데....

다음에는 재미있는 그림이나 노래도 같이 보낼께요.

신부님, 건강하시죠?

조만간에 인사 여쭙겠습니다.참 재밌는 얘기도 첨부 할께요. 읽으시고 한번이라도 미소를 지어주시길 바라며...(혹시 아는 얘긴 가요?)

 

핫도그하고 만두하고 김밥하고 달리기를 했대요. 그런데 만두가 데굴데굴 굴러가면서 일등을 해버린거예요. 그래서 성질 더러운 핫도그는 쿵쿵거리면서 다리(막대기)로 만두를 쿡 찍어서 뒤로 던졌대요. 그런데 이번에는 김밥이 앞서 달리는 거예요. 그래서 핫도그는 또 쿡쿡 찔렀대요. 그런대 김밥은 꿈쩍도 않지 뭐예요. 아무리 찔러도. 결국 김밥이 일등을 했어요. 핫도그가 물어봤대요. "야, 넌 도대체 어떤 놈이길래 아무리 찔러도 끄떡 않냐?" 김밥 왈, "난 돌김이야!"

 

신부님, 빨리 보일러 온도 높이세요!^^

 

-이지선 엘리사벳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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