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물론 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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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성 [bluehyslhj] 쪽지 캡슐

2001-02-13 ㅣ No.1153

다들 지금 제가 가려 하는 길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전 초등학생 때도 그 길을 가고 싶어했답니다.  물론 그땐 어린 마음에 이것도 되고 싶고 저것도 되고 싶어하긴 했지만 어쨌든...  그 때 꿈들을 몇가지만 말하자면 일단 사제, 과학자, 선생님 정도...  에디슨같은 과학자보단 갈릴레이같은 과학자가 되고 싶었구요.  헬렌켈러의 가정교사였던 셜리번(철자가 맞는지...)선생님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죠.  뭐 사제로써 꼽고 싶은 분이라면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노원성당 다닐 때의 첫 주임신부님이셨던 황인국(마태오)신부님을 꼽고 싶네요.  정말 완벽하신 분이셨는 데...  지금은 한강 본당에 계시고 제1지구 지구장 신부님으로 계시답니다.  

뭐 꿈이라는 게 정말 꿈이기에 우린 이렇게 생각들을 하며 살아왔죠.  이젠 그게 꿈이 아니라 자신의 목표가 되어 훗날 삶을 되돌아볼 때 후회 없도록 해야겠죠.  피정 날이 다가오고 있군요.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둬야겠습니다.  작년에 못 갔던만큼 더 열심히 피정에 임할 자세를 갖추고 토요일 성당에서 뵙겠습니다.  이만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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