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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일 [submarine] 쪽지 캡슐

2001-06-17 ㅣ No.1798

안녕하세요?

다시 한번 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전 지금 와수리라는 곳에 외박을 나왔습니다. 입대해서 처음 외박을 나오는 거라 휴가랑 사뭇 느낌이 다르더군요. 저의 소식통에 의해 용하형이 한국에 왔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게시판에 들어오니까 역시나 용하형이 글을 있더군요. 용하형이랑 만나서 술한잔 꼭 하고 싶었는데 제 휴가가 7월 4일이라서 못만나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휴가 갔다와서 첨엔 왜그리 적응이 안돼고 힘들던지 별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기분전환할겸 외박을 나왔죠. 근데 인근에 부대가 많고 또 촌동네 시내가 이곳뿐이라 간부들이 자주 왔다갔다 해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되도록 안에 짱박혀 있었지요.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비됴 빌려보고....어제는 정말 잘 잔 것 같습니다. 근무설 필요도 없고 아무렇게나 자도 되고...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지요. 이제 들어갈 시간이 가까워져 갑니다. 또 다시 부대 생활에 적응해야겠지요.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러니

편지 좀 해주세요~~

그러면 조금이나마 힘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잘 지내시길 바라고 항상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시구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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