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7(금)

인쇄

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2-07 ㅣ No.2652

나해 연중 제 4주간 금요일

 

복음 : 마르 6,14-29

 

                              하느님 중독

 

인간세계는 지금 파국으로 내달리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는 문구라고 생각됩니다.

 

핸드폰, 텔레비젼, 컴퓨터...

외견상 이 세 현대 용품들의 특징은 네모난 상자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내적인 특징은 바로 인간의 소외를 대신하고 있는 제품들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샌가 우리 사회는 네모난 상자 없이는 하루도 지낼 수 없이 중독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인간에게 편의를 가져다주는 물질문명의 급속한 발전이 오히려 인간의 심성을 갉아먹고 있는 현상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날 정작 필요한 중독은 다른 데 있는데...

지금 나는 무슨 중독에 빠져있는가? 살펴보아야 겠는걸요.

하느님 중독은 그래도 괜찮을텐데...

하지만 이것도 조심해야 될껄요??? 자칫 하느님은 빠뜨리고 '영적인 교만'이라는 옷으로 옷만 새로이 갈아입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5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