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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 정경 목록 확정 시기는?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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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오후 12:18: [122.128.45.*]

2011-01-31 ㅣ No.1007

 
 
 
Re: 4801- 신구약 정경 목록 확정 시기는?
 
질문: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정경 확정 시기와 그 과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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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찬미 예수님!
 
되도록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원전 3-2세기경에 그리스어로 구약 성경이 번역될 당시에 (그리하여 마련된 그리스어 구약 성경을 통상적으로 "칠십인역"으로 부름) 구약 성경의 정경은 이미 확정되어 있었으며, (비록 몇 개 경전들의 포함 여부에는 차이가 있기는 하나) 가톨릭 교회와 동방 정교회는 예수님 시절이후 지금까지 이것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기원후 70년의 예루살렘 대성전 파괴로 인하여 솔로몬 왕의 예루살렘 성전 건립 이후부터 유다인들이 하느님께 제사를 지내는 유일한 장소인 예루살렘 성전이 사라진 까닭에, 특히 지중해 지역의 여러 곳에 살고 있던, 히브리어를 잊어버린 그리고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수많은 유다인들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기원 후 85년경에 팔레스티나 지역의 라삐들이 "얌니아"라고 불리는 지역에 모여서, 자신들의 종교인 유다교를 지키기 위하여, 당시까지 인정해 왔던 앞에서 언급한 구약 성경 정경들의 목록에서, 기원전 450년경 이전에 히브리어로 기록된 경전들만 구약 성경의 경전들로 인정한다고 주장하면서 유다교를 유지하기 위한 구약 성경의 경전들의 목록을 새로 정하였는데,
 
16세기에 마르틴 루터는 자신이 가톨릭 교회로부터 파문을 당하자, 가톨릭 교회의 교도권을 거부하는 이교(schism)의 상태를 넘어서, 파문 당하기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주장인, "가톨릭 교회의 일부 교리들 자체에 하자가 있다"는 새로운 주장을 하면서, 한층 더 나아가, 새로운 교리들을 피조물인 마르틴 루터 스스로 고안하여 제안하였는데,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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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여기를 클릭하면, 미국 장로교 목사이며 신학자였던 스코트 한 박사(Dr. Scott Hahn)가 가톨릭으로 개종을 하게 된 자신의 경험담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분의 글을 읽은 것은 꽤 오래 되었는데, 국내의 교우님들을 위하여 며칠 전부터 우리말 번역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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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의 일부 교리들의 성경적 근거이기도 한 그리고 16세기까지 별다른 이견없이 가톨릭 교회 및 동방 정교회가 인정해 온, 구약 성경의 경전들 중에서 제2경전들 및 신약 성경의 경전들 중에서 일부 경전들 (즉, 야고보서, 유다서, 베드로 2서, 요한 2서 및 3서, 히브리서, 그리고 요한 북시록)을 "경건하지 않다"면서 자신의 이러한 판단에 따라 임의적으로/작위적으로 삭제하기를 원하였는데,
 
그리하여 마르틴 루터는 결국에 기원후 85년 경에 얌니아에서 팔레스티나 지역의 라삐들에 의하여 유다교을 지키기 위하여 고육지책으로 마련되었던 "얌니아본 구약성경의 목록"을 따르기 시작하였으며,
 
 
그로부터 거의 350년 정도가 흘러 1897년경에 이르면 드디어 개신교 구약 성경의 목록에는, 가톨릭 교회 및 동방 정교회의 구약 성경의 정경 목록에서 제2경전으로 불리는 경전들 일곱 개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신약 성경의 목록을 훼손하려고 시도하였던 마르틴 루터의 노력은 좌절되었는데, 신약 성경 경전들의 목록에 대한 선언은 이미 히포 공의회(Council of Hippo, 393년)와 카르타고 공의회(Council of Carthage, 397) 등에서 있었으며,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년)는 이를 재차 확인하였으며,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마르틴 루터는 몇 개의 신약 성경 겅전들을 제거하고자 하였으나, 그의 시도는 심지어 자신의 추종자들에 의하여서도 지금까지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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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순태 마태오 교수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1시간 (자료 찾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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