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5주간 수요일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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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7-04-05 ㅣ No.3264

사순 제5주간 수요일 4/5

 

요즘 연속극 대사를 보면, “, 너 어디 가서 우리 딸이라고 하지마!” 라는 말이 나오곤 합니다. 얼마나 부모 속을 썩였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그 말에 충분히 겁먹은 착한(?) 딸아이의 매달리는 모습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요한 8,39-41)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41)

 

오늘 우리는 어떤가? 주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인가? 아니면, 그분의 자녀라고 하면서 그분의 말씀과 뜻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게 자기주장과 자기 이해관계 안에서 자기 논리에 빠져 살고 있는가? 전자의 모습대로 진리 안에 자유로워’(32) 평안한가? 아니면, 후자처럼 기고만장하고 오만불손하여 불안하기 짝이 없는 처지인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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