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청년활동 왜 필요한가(시몬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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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simon] 쪽지 캡슐

1999-10-21 ㅣ No.173

장위동 게시판이 활성화되는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대부분이 청년들이 신것 같은데 역시 우리 본당의 청년활동이나 청년들은 뛰어납니다 .

그런데 성당에서 청년활동을 하시는 분은 적으신 것 같습니다.

 

 성당에서 무슨 활동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죠.

막상 저도 그러니까요. 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럴 수 없는점..또 어딘가에 소속이 되어서

무엇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우리가 성당을 왜 다니는지..그리고 미사 참례는 왜하는 것인지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톨릭은 소공동체로 이루어지는 교회입니다.

소공동체가 무엇인지 잘 모르신다구요..

쉽게 말해 소공동체란 작은 모임 하나 하나가 모여 결국 하나의 교회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아시겠지요..

동네에 구역반으로 나뉘어지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지요.

그런데 우리 청년의 모습은 어떤가요.

구역반 모임에 나가는 청년은 얼마나 될 까요..

그러면서도 성당에서 어떤 소모임에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신자가 너무 많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청년미사 시간에 청년들이 없는것.. 미사 전례도 어른들이 해야하고..

미사 진행을 맡는 명도회에 사람이 없다면 아마 우리는 우리의 미사 시간에도 아줌마 아저씨들이 독서하시는 것과 미사 진행하시는 것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레지오가 없다면...

미사에 참례하는 모든분들이 스스로 주보를 접어서 올라가야 하고 자리도 알아서 앉아야 하고... 미사 안내가 없는 미사 시간..생각해보세요..

성가대...마찬가지죠..

성가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을 것이며(이건 100% 장담-미사 시간에 성가부르는 신자..특히 청년을 찾아보는 것이 그날의 운세)더불어 밍숭밍숭한 미사 시간으로 진행되겠지요..

주일학교는 더 그렇죠..

가르쳐야 하는 것. 그것도 학교처럼 국어와 영어 수학이 아니라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가장 큰 부분인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없다면 우리 가톨릭은 이제 문닫아야 할 것입니다.

 

 정말 하나 하나의 단체가 모두 성당에선 없어서는 안될 곳입니다 .

 

그런데 우리는 너무 받기만 하지 않을까요..

나 아니어도 누군가 하기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그런식으로 신앙생할을 하면 되지 하는 생각이 지금 우리 가톨릭을 얼마나 어둡게 하고 있는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장위동 교적에 올라있는 모든 청년이 다 단체원이되고 그러면서 소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가톨릭의 발전을 이루는 길일 것입니다.

청년이 죽어있는 성당은 더 이상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한번 쯤 잘 생각해 보시고 자기가 있어야 할 곳. 하느님이 나를 필요로 하는부분..

대답합시다.

 

 단체활동에 관하여 문의나 상담을 하시려면 제게 멜을 주시거나

아니면 지하교리실 맨 끝방인 청년엽합회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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