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절망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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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clara-bs] 쪽지 캡슐

1999-08-07 ㅣ No.153

그동안 안녕들 하셨지요?

 

초등부 라라입니다.

 

라라는 오늘 기분이 넘 좋답니다. 지난번 라라가 띄운글 조회수가 현재 35번.

 

라라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 ~ 하하하 농담인거 아시죠? 암튼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오늘은 레크연습을 하러 저녁때 성당에 들렸답니다. But우리의 길창군은

 

모르는 곡만을 계속 뽑기 시작하더니 자기네 동기들과 같이 한강으로 고기를

 

구어 먹으러 간다고 하더군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우리의 길창군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요원입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공익근무요원  ... ^^;

 

그래서 길창이는 사라졌고 남겨진 우리들은 함께 즐기기로 했습니다.

 

세룡,윤미,상문,태규 그리고 라라 이렇게 다섯사람은 함께 즐겨요~ 피자헛! ^^에  가서

 

맛난 피자를 먹었답니다. hi~hi~ 부럽지요? 특히 길창군. 조심하게! 알았지?

 

ha~ha~ha~!! 지금까지는 농담이구요~ 길창아! 화 안났지?

 

길창아! 너의 천사는 바로 라라누나란다. 알지?

 

참! 초등부는 그간 여름행사기간중에 천사놀이 일명 마니또게임을 하였지요.

 

내일이 천사놀이 푸는 날이거든요. 음... 라라의 영은 울 동기 태규구요. 바보같이 태규는

 

2번째 저에게 걸리고 말았어요. hi~hi~

 

 

... ...

 

 

제가 제목을 절망에 관하여라고 쓴 이유를 알려 드리지요.

 

그 이유는 긴머리를 휘날리며 브레드 피트의 웃는 모습을 닮은 우리의 정권이 때문이랍니다.

 

정권이가 머리를 괜히 기른것이 아니지요~  정권이의 절망에 관하여를 비롯한 메탈 발라드의

 

노래는 정말루 압권이였답니다.  정말 노래를 그렇게 잘 부를 줄 몰랐거든요~

 

암튼 꿈을 쫓아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브리엘 ! 이사야가족! 화이팅!

 

 

오늘은 라라가 마지막으로 머찐 시한편을 띄우지요...

 

여름엔

햇볕에 춤추는 하얀 빨래처럼

깨끗한 기쁨을 맛보고 싶다.

영혼의 속까지 태울듯한 태양아래

나를 빨아 넣고 싶다.

 

여름엔

햇볕에 잘 익은 포도송이처럼

향기로운 매일을 가꾸며

향기로운 땀을 흘리고 싶다.

땀방울마저도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뜨겁게 살고 싶다.

 

여름엔

꼭 한번 바다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서

오랜 세월 파도에 시달려온

섬 이야기를 듣고 싶다.

침묵으로 엎드려 기도하는 그에게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오고 싶다.          이해인 수녀님의 <여름일기>

 

 

우리 모두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작은 노력을 기울여 보도록 해요.

 

모두들 잘 지내시구요~ 담에 뵙지요.

 

                                     지금까지 천사나라의 라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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