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겸사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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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근 [soonding] 쪽지 캡슐

2001-11-27 ㅣ No.5304

(옆에칸에서 엠피뜨뤼 띄워놓고 읽으세여, 토니배넷입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덕분인지 하늘은 더욱 깨끗하게 보입니다.

별 보입니까? 흔치않은 선명도죠,

서울에 눈이 내릴지도 모른다기에 잠안자고 기다렸는데 별만 잘 보이네요,

말 그대로 ’내릴지도 모른다.’였을 뿐,,

오늘은 자그맣게 겨울 준비를 했지요,

마음이 휑~하면 뭐라도 해서 채워야 하지 않겠어요?

방 한구석 따뜻해지길 바라는 맘으로 작은 러그한장 주문했고,(물론

우리홈쇼핑이죠,) 밖에나가서는,,

맘 한구석 따뜻해지길 바라는 맘으로 커피와 녹차를 샀지요,

작년에 일본에서 신세진 초밥집 주인분들을 위한 선물도 샀어요,

아주머니 좋아하는 양념깻잎, 아저씨 좋아하는 돌김,

두분모두 격찬하던 고추장 튜브시리즈(고기볶음,북어볶음,초고추장,순고추장..)

작은것들이지만 받고 흐뭇해할(어떨런진 몰라도요) 모습을 상상하니까

내마음이 든든해 졌어요,

겸사겸사,,

청년성가대장을 맡게 되었어요, 인사드리려구 하는데,

쑥스럽네요, ^^;

미숙한 저를, 유학파라는 감언에 넘어가 뽑으시다니 민망할따름입니다.

너무너무 잘되있어요, 우리 글로리아 성가대(청년회장님이 글라라성가대로 오해를 --;).

자~알 차려논 상 받아먹는 기분이네요, 이를테면..

소프라노 밑반찬에 앨토찌게에다 테너조림, 끝으로 베이스숭늉 한사발 쭈욱,,--;(표현의 한계랍니다.)

설거지 잘해놔야 또 음식담을수있겠져?

요즘 맘에드는 영화제목이 많아요, 보질 않아서 제목이 더 예쁘게 느껴지더군요, ’고양이를 부탁해’ 보셨나요?

넘넘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관심을 갖고보니 상영하는곳이 없더라구요,

비디오로 나온다니 벌써 관심이 시들해 지네요,

고양이는 어딜가나 채이는 불완전한 스무살의 여자아이를 의미한데나 뭐라나,,

제가 관심이 갔던건 어디까지나 제목이거든요,

그래서,,’순근이를 부탁해’ 여러분께 바라는 한마디입니다.

아! 또하나.  

회장직 하나 맡았거든요, ’오장위’라고 ’오성범 장가보내기 위원회’ㅁ니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일은 젊음만의 특권이니까요,  

’다니엘도 부탁해’

 

 

첨부파일: Winter Wonderland.mp3(212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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