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판단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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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경 [kang1004] 쪽지 캡슐

1999-03-22 ㅣ No.131

며칠전에 직장 동료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제가 옳다고 믿었고, 너무 화가나서 그 직원과 말도 안하다가, 우연히 이 글을 보게됐답니다.  이 글을 읽고 제 자신이 얼마나 많은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답니다.

 

- 판단의 기준 -

 

어떤 기차의 차장이 승객의 표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기차를 잘못 탔으니 다음 역에서 내려서 갈아타십시오."하고 차장은 말합니다.

그런데 차표 검사를 해 나갈수록 잘못 탄 손님이 점점 늘어만 가는 것이었습니다.

차 안이 온통 수라장이 되었을때,  손님 한사람이 차장에게 "차장님, 실례지만 혹시 차장님께서 기차를 잘못 타신 것 아닙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알고보니 정말로 차장 자신이 기차를 바꿔 타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도 이 차장처럼 내가 잘못되어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내 멋대로 판단하고 지적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누구인가 어디에 서 있는가'를 먼저 아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지혜로 여는 아침 - 여운학 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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