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성당 게시판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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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angelmina] 쪽지 캡슐

2000-07-02 ㅣ No.541

 오늘 엄마가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비디오 테이프를 보여주셨다. 나는 너무나 감동, 감격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아! 나도 마리아 선생님 같은 멋진 가정교사가 있었으면....

 무서운 군인 아버지가 에델바이스 노래를 부르고, 형제들이 인형극을 하고, 또 가족들 모두 합창를 하는 장면을 보고 또 보았다.

 가족합창단은 어쩜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를까?

 내가 에델바이스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하니까 엄마가 영화음악 테이프를 사주셔서 에델바이스 노래를 계속 따라 불렀다. 너무너무 좋은 노래인 것 같다.

 나는 독일군이 정말 싫다. 스위스로 도망간 가족들이

잘 살고 있을까? 궁금하다. 엄마에게 자꾸 물어보니까

 독일군은 이제 없다고 하고, 진짜가 아니라 영화라고 하는데 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다음에 한번 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 생각해봐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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