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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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0-07-20 ㅣ No.3054

서은주소화데레사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캠프강평이지요???  

예  ... 생각했던 것 보다 진행진의 입장에서 부족한 것이 많았습니다. 계획했던 것 처럼 진행이 되지 않은 것도 많구요... 실망이 무지 크셨나봐요...이를 어쩌죠....  

 

조를 처음에 짰던 것도 서로 친한 사이가 되라고...  또 그래서 식사도 조별로 해먹으라고 짜놨던 건데.....  일단은 물품이 구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코펠과 버너가 충분하지 않았고 설겆이할 장소가 미흡했지요. 생각했던 것보다 인원이 너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식당을 맡은 사람이 있지만...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도 있었구요... 엉뚱하게 선배님이 모두 그 일을 맡아주셔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고 있지요...

 

그곳은 장소가 20명을 수용하는 곳인데  모두 68명이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저희의 예상인원도 45명이었답니다.   사실 의례없이 많은 사람들을 감당하려니 참 힘이들더군요... 그것보다도 준비해간것은 많은데..  비가 오고.. 차가 막혀서 일찍 돌아가야했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중 반나절을 축소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꾸려나가기가 벅찼답니다.

 

날씨도 한 몫 했지요... 아쉽게도 아침체조를 못했거든요....  그래도 비가 계속오지 않아서 다행스럽게도 율동을 배울수 있었지요....   그리고 일단은 그 많은 인원이 제때 식사를 할 수 있는 길이 조별로 일을 분담하는 거였고.... 그래서 3조가 밥을 하고 1조가 설겆이를 맡게 되었죠,....    그리고 이후는 이미경레지나선배님이 거의 밥을 해주셨죠

    정말 무지 죄송하더라구요.... 함께 캠프 와서 어찌 이런일이...

 

얼뜻보면...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나름대로 준비해간 그 상황에서 최선이라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좀더 프로그램을 알차고 확실하게 준비해야겠다고 생각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된다는 것이.... 꼭 좋은 프로그램 속에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함께 한 자리에 모일수 있었다는 것... 사실 저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동적이었답니다.   저희 본당 활동하는 청년이 70명정도입니다.  제가 미아3동 성당에 다니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같은 행사를 했던 날이었습니다.  

 

저의 감동은 그랬구요.... 일단 진행이 또 프로그램이 서툴렀어요.....  정말 보신대로 경험있는 선배님과 학사님, 수사님,.... 그리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그 만큼  했던 것 같아요....  갑자기 무척 부끄러워지는 군요....  

 

다음엔 정말 잘해야 겠네요.... 힘든 캠프였습니다. ... 그래도 감동적인 순간만을 남기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번 캠프의 기록을 정확하게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겠어요.... 그 후배들도 이번 캠프에서 느낀 점이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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