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미안하다는것..잘못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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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sso-long] 쪽지 캡슐

2001-02-07 ㅣ No.6341

 

 

뱃속이 환한 사람

 

- 박노해 -

 

내가 널 좋아하는 까닭은

눈빛이 맑아서만은 아니야

네 뱃속에는 늘 흰구름이

유유히 흘러가는게 보이기 때문이야

흰 뱃속에서 우러나온

네 생각이 참 맑아서

네 분노가 참 순수해서

네 생활이 참 간소해서

욕심마저 참 아름다운 욕심이어서

내 뱃속에 숨은 것들이

그만 부끄러워지는

환한 뱃속이 늘 흰구름인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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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나 언니

 

그 사람은

환한 뱃속이 늘 휜구름이기 때문에

내가 늘 부끄러워~

그래서 미안해지고...뉘우치고 잘못했다고....

 

다듬어 지고 있는

그런 기분이야.

 

시를 사랑하는 쏘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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