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9장 -집회 4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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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2-02 ㅣ No.3345



두 민족이 바다에서 겪은 파멸과 구원

19
1 그러나 악인들에게는 무자비한
분노가 끝까지 덮쳤습니다.
저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느님께서
미리 아셨기 때문입니다.

2 저들이 당신의 백성에게 떠나라고
허락하여
서둘어 내보내고 나서는
마음을 바꾸어 그들을 뒤쫓으리라는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

3 저들은 한창 애도하다가
죽은 이들의 무덤에서 통곡하다가
또 다른 미련한 결정을 짓고서
간청을 하며 쫓아 보낸 그들을 도망자
인양 뒤쫓아 나섰습니다.

4 악인들에게 마땅한 숙명이
저들을 그 같은 극단으로 몰고 가면서
이미 일어난 일들을 잊어버리게
만들어
저들의 고통에 아직 남아 있는 징벌을
마저 채우게 하였습니다.

5그리하여 당신의 백성은 경이로운
여행길을 체험하는 동안
저들은 이상한 죽음을 맞게 하였습니다.

6당신의 명령에 따라
온 피조물의 본성이 저마다 새롭게
형성되어
당신의 자녀들이 해를 입지 않고
보호를 받았던 것입니다.

7진영 위는 구름이 덮어 주고
물이 있던 곳에서는 마른땅이 나타나는
것이 보였으며
홍해는 장애물이 없는 길로,
거친 파도는 풀 많은 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8 당신 손길의 보호를 받는 이들은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
온 민족이 그곳을 건너갔습니다.

9그들은 풀을 뜯는 말들 같았습니다.
또 어린 양들처럼 이리 저리 뛰면서
주님, 자기들을 구해 내신 당신을
찬양하였습니다.

10 그들은 나그네살이 때에 겪은 일들을
생각하였습니다.
땅이 동물들을 내는 대신에 어떻게 모기들을
내놓았는지
강이 물고기 대신에 어떻게 수많은 개구리를
뱉어 내었는지
다시 생각하였습니다.

11 그 뒤 그들은 욕심에 이끌려 맛난
음식을 청하였을 때
새로운 종류의 새도 보았습니다.

12그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바다에서
메추라기들이 올라온 것입니다.

13 맹렬한 번개로 징조가 주어진 뒤에야
의인들에게 징벌이 내렸습니다.
저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악행에 따라
응분의 고통을 받았습니다.
저들이 이방인들을 지독하게 미워하였기
때문입니다.

14다른 자들은 자기들에게 온 낯선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저들은 자기들의 은인인 이방인들을
종으로 삼았습니다.

15그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자들도 이국인들을 적개심으로
대한 탓에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16 그런데 저들은 자기들과 이미 권리를
공유하는 이들을
잔치를 베풀며 받아들이고서는
무서운 노역으로 못살게 굴었던
것입니다.

17그리하여 의인의 문 곁에서 다른 자들이
겪은 것처럼
저들도 벌을 받아 눈이 멀게되었습니다.
짙은 암흑이 사방을 에워싸자
저들은 모두 제집 문마저 더듬어 찾아야
했습니다.

이집트 탈출과 자연

18이렇게 자연의 근본 요소들 사이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수금을 뜯을 때에 소리는 늘 같으면서도
음률의 성격이 음표에 따라 바뀌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보면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19실제로 육지 동물들이 수중 동물로
변하고
헤엄치는 동물들이 뭍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 불은 물속에서 제 힘을 더 드러내고
불은 불을 끄는 제 본성마저 잊어버렸습니다.

21불꽃은 또 반대로
그 속에서 걸어 다니는 약한 동물들의
몸을 태우지도 않고
얼음처럼 쉬 녹은 성질의 천상 음식을
녹이지도 않았습니다.

마무리 찬송

22주님, 당신께서는 모든 일에서
당신 백성을 들어 높이시고 영광스럽게
해 주셨으며
언제 어디에서나
그들을 도와주시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으셨습니다. 



                                       집                  회                   서

머리글

율법과 예언서와 그 뒤를 이은 다른 글들을 통하여 위대한 가르침들이 우리에게 많이 전해졌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을 그 교훈과 지혜와 관련하여 칭송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스스로 그것들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배우기를 즐기며, 말과 글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할아버지 예수께서는 율법과 예언서와 다른 선조들의 글을 읽는 일에 오랫동안 전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관한 충분한 소양을 갖추시고, 교훈과 지혜에 대한 글을 몸소 쓰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것은 배우기를 즐기는 사람들과 이 글에 친숙해진 사람들이 율법에 따른 생활을 하여 더욱 진보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호의를 가지고 이 글을 주의 깊게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성껏 번역하였지만
어떤 표현들은 제대로 옮길 수 없었다고 여겨지니 이를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히브리 말 표현들을 다른 말로는 똑같이 옮길 수 없습니다. 이 글들뿐 아니라 율법서조차도 그리고 예언서와
나머지 글들도 원문과 적지 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에우게르게테스 임금 통치 삼십팔년에 저는 이집트에 가 얼마 동안 머물면서, 적지 않은 교훈이 담긴 이 책의 사본을 발견하고
정성껏 열심히 이 글을 반드시 번역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그래서 저는 그동안 이 책을 완성하여 내놓기까지 잠도 제대로 못 자며 온갖 지식을 다 기울였습니다. 저는 이국땅에 살면서 배우기를 즐기고
율법에 맞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 이 책을 펴냅니다.

  시라의 지혜

제 1부         지혜와 금언들

지혜의 신비

1
1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

2누가 바다의 모래와 빗방울과
영원의 날수를 셀 수 있으랴 ?

3누가 하늘의 높이와 땅의 넓이를,
심연과 지혜를 헤아릴 수 있으랴 ?

4 지혜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고
명철한 지각도 영원으로부터 창조되었다.

5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다.

6지혜의 뿌리가 누구에게 계시되었으며
지혜의 놀라운 업적을 누가 알았느냐 ?

7 지혜의 슬기가 누구에게 나타났으며
지혜의 풍부한 경험을 누가
이해하였느냐 ?

8 지극히 경외해야 할 지혜로운 이
한 분 계시니
당신의 옥좌에 앉으신 분이시다.

9주님께서는 지혜를 만드시고
알아보며 헤아리실 뿐 아니라
그것을 당신의 모든 일에,

10모든 피조물에게 후한 마음으로
쏟아 부으셨으며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는 당신을 보여 주실 이들에게
지혜를 베푸시어
당신을 알아보게 하신다.

주님을 경외함

11주님을 경외함은 영광과 자랑이요
즐거움과 환희의 화관이다.

12주님을 경외함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거움과 기쁨과 장수를 허락한다.
주님을 경외함은 주님에게서 오는
선물이며
실제로 그분께서는 사랑으로 길을
바로 잡아 주신다.

13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끝이 좋고
죽음의 날에 복을 받으리라.

14 지혜의 시작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는 믿는 이들과 함께 모태에서
창조되었다.

15지혜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영원한
기초를 세우고
그들의 자손들과 함께 존속하리라.

16지혜의 충만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는 제 열매로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

17지혜는 그들의 온 집을 보물로 가득
채우고
제 수확으로 곳간을 채워 준다.

18지혜의 화관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는 평화와 건강을 꽃 피운다.
경외심과 지혜 둘 다 평화를 위해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로서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랑거리를
더해 준다.

19그분께서는 지혜를 알아보고
헤아리신다.
지혜는 슬기와 명철한 지식을 비처럼
쏟아 붓고
자신을 붙드는 이들의 영광을 들어
높인다.

20지혜의 뿌리는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의 가지는 오래 삶이다.

21주님을 경외함은 죄를 멀리하게 하고
이 경외심이 머무는 곳에서는 모든
분노가 사라진다.

인내와 지혜

22불의한 격분은 정당화할 수 없으리니
그 격분의 저울추가 그자의 파멸로
기울기 때문이다.

23참을 성 있는 사람이 때가 오기까지
견디면
나중에 그가 기쁨을 얻으리라.

24 때가 오기까지 자신의 말을 삼가면
수많은 입술이 그의 예지를 이야기하리라.

지혜와 바른 행동

25지혜의 보고 안에는 현명한 격언이 있으나
죄인에게는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
역겨움이다.

26지혜를 원한다면 계명을 지켜라.
주님께서 너에게 지혜를 베푸시리라.

27 정녕 주님을 경외함은 지혜요
교훈이며
믿음과 온유야말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다.

28 주님을 경외함에 불신감을 갖지 말고
두 마음으로 그분께 나아가지 마라.

29 사람들 앞에서 위선을 부리지 말고
네 입술을 조심하여라.

30너 자신을 들어 높이지 마라. 떨어질까
두렵다.
네 영혼에게 불명예를 자초하지 마라.
주님께서 네 비밀을 폭로하시어
회중 한가운데에서 너를 내던져
버리시리라.
네가 주님께 경외심을 갖고 나아가지
않았고
네 마음이 거짓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시련 속에서 주님을 경외함

2
1 얘야, 주님을 섬기러 나아갈 때
너 자신을 시련에 대비시켜라.

2 네 마음을 바로 잡고 확고히 다지며
재난이 닥칠 때 허둥대지 마라.

3주님께 매달려 떨어지지 마라.
네가 마지막에 번창하리라.

4너에게 닥친 것은 무엇이나 받아들이고
처지가 바뀌어 비천해 지더라도
참고 견뎌라.

5금은 불로 단련되고
주님께 맞갖은 이들은 비천의 도가니에서
단련된다.
질병과 가난 속에서도 그분을 신뢰하여라.

6그분을 믿어라. 그분께서 너를 도우시리라.
너의 길을 바로 잡고 그분께 희망을 두어라.

7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그분의 자비를
기다려라.
빗나가지 마라. 넘어질까 두렵다.

8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그분을
믿어라.
너희 상급을 결코 잃지 않으리라.

9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좋은 것들과 영원한 즐거움과 자비를
바라라.
그분의 보상은 기쁨을 곁들인 영원한
선물이다.

10지난 세대를 살펴보아라.
누가 주님을 믿고서 부끄러운 일을
당한 적이 있느냐 ?
누가 그분을 경외하면서 지내다가
버림받은 적이 있느냐 ?
누가 주님께 부르짖는데 소홀히 하신
적이 있느냐 ?

11주님께서는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죄를 용서하시고 재난의 때에 구해
주신다.

12불행하여라. 비겁한 마음과 게으른
손,
두 길을 걷는 죄인 !

13 불행하여라. 믿지 않는 까닭에 나약한
마음 !
그 때문에 보호를 받지 못하리라.

14불행하여라. 인내심을 잃어버린 너희!
주님께서 벌하러 오실 때 너희는 무엇을
하리오 ?

15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그분은 사랑하는 이들은 그분의 길을
지킨다.

16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바를 찾고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은 그분의 율법으로
만족한다.

17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마음을
가다듬어
그분 앞에서 스스로 자신들을 낮춘다.

18 "인간의 손에 내맡기지 말고
주님의 손에 자신을 내맡기자.
정녕 그분의 위엄이 크신 것처럼
그분의 자비도 크시다. "

부모에 대한 의무

3
1 얘들아, 아버지의 훈계를 들어라.
그대로 실천하면 구원을 받으리라.

2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
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3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
받는다.

4제 어머니늘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5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6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7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버지를
공경하고
자신을 낳아 준 부모를 상전처럼
섬긴다.

8말과 행동으로 네 아버지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그의 축복을 받으리라.

9 아버지의 축복은 자녀들의 집안을
튼튼하게 해 주고
어머니의 저주는 집안을 뿌리째
뽑는다.

10아버지를 욕되게 하여 자신을
영광스럽게 하지 마라.
아버지의 치욕이 네게 영광이 될 수는
없다.

11사람의 영광은 제 아버지의 명예에서
나오고
어머니가 불명예스러우면 그 자녀들은
비난거리가 된다.

12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13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14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혀지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15네가 재난을 당할 때 네가 기억되리니
네 죄가 따뜻한 날 서리처럼
녹아내리리라.

16아버지를 버리는 자는 하느님을 모독
하는 자와 같고
자기 어머니를 화나게 하는 자는 주님께
저주를 받는다.

겸손


17얘야, 네 일을 온유하게 처리하여라.
그러면 선물하는 사람보다 네가 더
사랑을 받으리라.

18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19 높고 귀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주님께서는 온유한 이들에게 당신의
신비를 보여 주신다.

20정녕 주님의 권능은 크시고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21너에게 너무 어려운 것을 찾지 말고
네 힘에 부치는 것을 파고들지 마라.

22 너는 명령을 받은 일에만 전념하여라.
숨겨진 일은 너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23네 일이 아닌 것에 간섭하지 마라.
네가 보는 그 일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다.

24 그들의 억측이 많은 이들을 빗나가게
하고
악의에 찬 망상이 그들의 생각을
그르치게 한다.

25눈동자가 없으면 빛을 보지 못한다.
아는 게 없으면 큰소리치지 마라.

자만심

26고집 센 마음은 마지막에 불행을 겪고
위험을 즐기는 자는 그 위험으로
망하리라.

27고집 센 마음은 고생으로 짓눌리고
죄인은 죄악에 죄악을 쌓으리라.

28거만한 자의 재난에는 약이 없으니
악의 잡초가 그 안에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29 현명한 마음은 격언을 되새긴다.
주의 깊은 귀는 지혜로운 이가 바라는
것이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자선

30물은  타오로는 불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앤다.

31은혜를 갚는 이는 앞날을 내다보는
것이니
그가 넘어질 때에 도움을 얻으리라.

4
1 얘야, 가난한 이의 살길을
 막지 말고
궁핍한 눈들을 기다리게 하지 마라.

2 배고픈 사람을 서럽게 하지 말고
곤경에 빠진 사람을 화나게 하지 마라.

3 화난 마음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없는 이에게 베푸는 일을 미루지
마라.

4재난을 당하여 호소하는 이를
물리치지 말고
가난한 이에게서 네 얼굴을 돌리지
마라.

5애걸하는 이에게서 눈을 돌리지 말고
그에게 너를 저주할 빌미를 주지 마라

6 그가 비참한 삶 속에서 너를 저주하면
그를 만드신 분께서 그의 호소를  들어
주시리라.

7 회중이 너를 사랑하게 하고
웃어른에게 머리를 숙여라.

8 가난한 이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에게 평화의 인사를 상냥하게
건네어라.

9억눌린 이를 억누르는 자의 손에서
구출하고
네가 심판을 내릴 때에는 심약해지지
마라.

10고아들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고
그들의 어머니에게 남편 노릇을  해
주어라.
그러면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되고
그분께서 네 어머니보다 더 너를
사랑해 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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