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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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5-10-23 ㅣ No.3391




*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하늘, 구름, 비 그리고 바람 해와 달과 별과 같이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유도 없이 가슴 터지도록 사람이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바라보기만 하여도 가슴 따뜻할 사랑이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이란,
사람이 사람을 애태워 그리워 하며
기다리다 만나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제야 알게 되었나 봅니다.


왠지 눈물에 가려 쓰다 만 편지처럼 사람을 그리워할 때도 있습니다.
주면 줄수록 더욱 더 넉넉해지는 그리움의 사랑이 있기 때문 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보다도 더 자연스러운 일이 어디 있으며
사람이 사람을 기다리는 것 보다도 더 따스한 풍경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왜? 우리는 진실을 숨겨두고 서운한 감정 으로만 미워하고 시기하며
이렇게 시간을 애태워야만 하는 건지요 ?


세상은 변한 것도 없는데, 낙엽 지던 간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여
그렇게 뒤척이던 까닭은 새벽을 기다리지 못함에 있는 것입니까?


사랑이란 누가 누구를 가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워놓고 기다리는 것이며,
살아 갈수록 애착이 가는 것 이라고 눈시울 붉히며 노을 위에 새겨도 봅니다만,


+ 사람이 사람을 절실히 그리워 하는 것은

그 빈자리로 찾아올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하늘 만큼 이나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기 때문 입니다.



< 환절기 입니다. 교형, 자매 여러분! 건강에 유의 하세요 ... mat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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