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5장 -11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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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1-27 ㅣ No.3342



의인들의 받을 영광

15 그러나 의인들은 영원히 산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보상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그들을
보살피신다.

16그러므로 그들은 주님의 손에서
영화로운 왕관을 받고
아름다운 머리띠를 받을 것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오른손으로 그들을
감싸 주시고
당신의 팔로 그들을 지켜 주실 것이다.

17주님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을 징벌하
시려고
당신의 열정을 갑옷으로 입으시고
온 피조물을 무장시키실 것이다.

18또 정의를 가슴받이로 두르시고
어김없는 공정을 투구로 쓰시며

19거룩함을 무적의 방패로 잡으시고

20준엄한 진노를 갈아 칼로 만드실
것이다.
그러면 온 세상이 주님 편에 서서
미친 자들과 싸울 것이다

21 잘 겨냥된 번개가 화살처럼
날아가는데
잘 당긴 활에서 튀어 나가듯 표적을
향해 구름에서 튀어 나가고

22 분노에 찬 우박들이 투석기에서 처럼
쏟아지며
바닷물이 그들을 향해 몰아치고
강물이 그들을 가차 없이 덮칠 것이다.

23거센 바람이 불어 닥쳐
폭풍처럼 그들을 날려 버릴 것이다.
이처럼 불법 때문에 온 세상이
황폐해지고
악행 때문에 지배자들의 권좌가 뒤엎어
질 것이다.

지혜를 찾아라.

6
1 임금들아, 들어라. 그리고 깨달아라.
세상 끝까지 통치하는 자들아, 배워라.

2많은 백성을 다스리고
수많은 민족을 자랑하는 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3너희의 권력은 주님께서 주셨고
통치권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주셨다.
그분께서 너희가 하는 일들을
점검하시고
너희의 계획들을 검열하신다.

4너희가 그분 나라의 신하들이면서도
올바르게 다스리지 않고
법을 지키지 않으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5그분께서는 지체 없이 무서운 모습으로
너희에게 들이닥치실 것이다.
정녕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엄격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6 미천한 이들은 자비로 용서를 받지만
권력자들은 엄하게 재판을 받을 것이다.

7만물의 주님께서는 누구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으시고
누가 위대하다고 하여 어려워하지도
않으신다.
작거나 크거나 다 그분께서 만드셨고
모두 똑같이 생각해 주신다.

8그러나 세력가들은 엄정하게 심리하신다.

9그러니 군주들아,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을 듣고
지혜를 배워 탈선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10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지키는 이들은
거룩한 사람이 되고
거룩한 것을 익힌 이들은 변호를 받을
것이다.

11그러므로 너희가 나의 말을 갈망하고
갈구하면
가르침을 얻을 것이다.

지혜는 찾기 쉽다

12지혜는 바래지 않고 늘 빛이 나서
그를 사랑하는 이들은 쉽게 알아보고
그를 찾는 이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13지혜는 자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미리 다가가
자기를 알아보게 해 준다.

14 지혜를 찾으러 일찍 일어나는 이는
수고할 필요도 없이
자기 집 문간에 앉아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15지혜를 깊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완전한
예지다.
지혜를 얻으려고 깨어 있는 이는 곧바로
근심이 없어진다.

16지혜는 자기에게 맞갖은 이들을 스스로
찾아 돌아다니고
그들이 다니는 길에서 상냥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그들의 모든 생각 속에서 그들을 만나 준다.

17 지혜의 시작은 가르침을 받으려는
진실한 소망이다.

18 가르침을 얻으려고 염원함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고
지혜를 사랑함은 그 법을 지키는 것이며
법을 따름은 불멸을 보장받는 것이고

19불멸은 하느님 가까이 있게 해 주는
것이다.

20그리하여 지혜를  향한 소망은 사람을
왕위로 이끌어 준다.

21그러니 민족들을 다스리는 군주들아
너희가 왕좌와 왕홀을 즐기거든 지혜를
존중하여라.
그러면 영원히 다스리게 될 것이다.

솔로몬이 알려 주는 지혜

22이제 나는 지혜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려 주겠다.
너희에게 어떠한 신비도 감추는 일
없이
지혜가 생겨난 시초부터 자취를
더듬으며
그에 대하여 아는 바를 분명하게
드러내는데
진리에서 벗어나지도 않고

23사람을 좀먹는 시기를 결코 길벗으로
삼지도 않겠다.
시기는 지혜와 자리를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다.

24현자가 많음은 세상의 구원이며
현명한 임금은 백성의 안녕이다.

25그러니 내 말을 듣고 가르침을
받아라.
너희에게 득이 될 것이다.

솔로몬도 한낱 인간이었다.

7
1나도 다른 모든 이와 마찬가지로
죽어야 할 인간으로서
흙으로 빚어진 첫 사람의 후손이다.
어머니 배 속에서 몸이 꼴을 갖추었고

2한 남자의 씨와 잠자리의 쾌락을 통하여
열 달 동안 피로 뭉쳐졌다.

3나도 태어나서는 같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같은 땅에 떨어졌으며
첫 소리도 다른 모든 이와 마찬가지로
우는 것이었고

4포대기에 싸여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났다.

5임금도 모두 인생을 똑같이 시작한다.

6삶의 시작도 끝도 모든 이에게 한 가지다.

솔로몬은 지혜를 존중하였다.

7그래서 내가 기도하자 나에게 예지가
주어지고
간청을 올리자 지혜의 영이 나에게
왔다.

8나는 지혜를 왕홀과 왕좌보다 더
좋아하고
지혜에 비기면 많은 재산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였으며

9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석도 지혜와
견주지 않았다.
온 세상의 금도 지혜와 마주하면 한
줌의 모래이고
은도 지혜 앞에서는 진흙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10나는 지혜를 건강이나 미모보다 더
사랑하고
빛보다 지혜를 갖기를 선호하였다.
지혜에서 끊임없이 광채가 나오기
때문이다.

11지혜와 함께 좋은 것이 다 나에게
왔다.
지혜의 손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이 들려 있었다.

12지혜가 이끌고 왔으므로 나는 그 모든
것을 즐겼다.
그러나 그것들이 지혜의 소산임을
몰랐다.

13나는 욕심 없이 배웠으니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지혜가 지닌 많은 재산을 감추지 않는다.

14지혜는 사람들에게 한량없는 보물,
지혜를 얻은 이들은 그 가르침이 주는
선물들의 추천으로
하느님의 벗이 된다.

모든 지식의 원천이신 하느님과 지혜

15 하느님께서 내가 당신의 뜻에 따라
말하고
내가 받은 것들에 맞갖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빈다.
그분께서 바로 지혜의 인도자이시고
현인들의 지도자이시며

16우리 자신과 우리의 말이,
모든 예지와 일솜씨가 그분 손안에
있기 때문이다.

17바로 그분께서 만물에 관한 어김없는
지식을 주셔서
세계의 구조와 기본 요소들의 활동을
알게 해 주셨다.

18 또 시간의 시작과 끝과 중간
동지 하지의 변경과 계절의 변화

19 해가 바뀌는 것과 별자리

20짐승들의 본능과 야수들의 성질
영들의 힘과 사람들의 생각
갖가지 식물과 그 뿌리의 효험을
알게 해 주셨다.

21그리하여 나는 감추어진 것도 드러난
것도 알게 되었으니

22 모든 것을 만든 장인인 지혜가 나를
가르친 덕분이다.

지혜의 본성

지혜 안에 있는 정신은 명석하고
거룩하며
유일하고 다양하고 섬세하며
민첩하고 명료하고 청절하며
분명하고 손상될 수 없으며 선을
사랑하고 예리하며

23자유롭고 자비롭고 인자하며
항구하고 확고하고 평온하며
전능하고 모든 것을 살핀다.
또 명석하고 깨끗하며 아주 섬세한
정신들을 모두 통찰한다.

24 지혜는 어떠한 움직임보다 재빠르고
그 순수함으로 모든 것을 통달하고
통찰한다.

25지혜는 하느님 권능의 숨결이고
전능하신 분의 영광의 순전한
발산이어서
어떠한 오점도 그 안으로 기어들지
못한다.

26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 선하심의 모상이다.

27지혜는 혼자이면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자신 안에 머무르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대대로 거룩한 영혼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하느님의 벗과 예언자로 만든다.

28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지혜와 함께
사는 사람만 사랑하신다.

29지혜는 해보다 아름답고
어떠한 별자리보다 빼어나며
빛과 견주어 보아도 그보다 더 밝음을
알 수 있다.

30밤은 빛을 밀어내지만
악은 지혜를 이겨 내지 못한다.

8
1 지혜는 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퍼져 가며
만물을 휼륭히 통솔한다.

지혜는 덕을 가르치는 스승

2나는 지혜를 사랑하여 젊을 때부터
찾았으며
그를 아내로 맞아들이려고 애를 썼다.
나는 그 아름다움 때문에 사랑에 빠졌다.

3지혜는 하느님과 같이 살아 자기의
고귀한 태생을 빛냈으며
만물의 주님께서는 그를 사랑하셨다.

4지혜는 하느님의 지식을 전해 받아
하느님께서 하실 일을 선택하는 이가
되었다.

5살아가면서 많은 재산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면
모든 것을 이루는 지혜보다 더 큰
재산이 어디 있겠는가 ?

6예지가 능력이 있다면
만물을 지어 낸 장인인 지혜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진 것이 어디 있겠는가 ?

7누가 의로움을 사랑하는가 ?
지혜의 노고에 덕이 따른다.
정녕 지혜는 절제와 예지를,
정의와 용기를 가르쳐 준다.
사람이 사는 데에 지혜보다  유익한
것은 없다.

8누가 폭넓은 경험을 원하는가 ?
지혜는 과거를 알고 미래를 예측하며
명언을 지어내고 수수께끼를 풀 줄
알며
표징과 기적을,
시간과 시대의 변천을 미리 안다.

삶의 반려자인 지혜

9그래서 나는 지혜를 맞아들여 함께
살기로 작정하였다.
지혜가 나에게 좋은 조언자가 되고
근심스럽고 슬플 때에는 격려가 됨을
알았기 때문이다.

10 나는 지혜 덕분에 백성 가운데에서
영광을 받고
젊으면서도 원로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11재판할 때에는 예리하다고 인정받고
권력자들은 나를 보고 경탄할 것이다.

12내가 침묵하면 그들은 기다리고
말을 하면 주의를 기울이며
내가 길게 이야기하면
감탄하여 손을 입에 갖다 댈 것이다.

13나는 지혜 덕분에 불사에 이르고
내 뒤에 오는 이들에게 영원한 기억을
남길 것이다.

14나는 백성들을 통솔하고
민족들은 나에게 복종하며

15무서운 군주들도 내 소문을 들으면
두려워할 것이다.
백성에게는 선한 모습을 보이고
전쟁에서는 용맹할 것이다.

16또 집에 들어가면 지혜와 함께
편히 쉬리니
그와 함께 지내는 데에 마음 쓰라릴
일이 없고
그와 같이 사는 데에 괴로울 일이
없으며
기쁨과 즐거움만 있기 때문이다.

지혜는 하느님의 선물

17나는 이러한 사실을 혼자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숙고한 끝에
지혜와 맺는 가족 관계에 불사가 있고

18그와 맺는 우정에 온전한 환희가,
그가 손수 하는 일에 한량없이 많은
재산이,
그와 함께 쌓는 정분에 예지가,
그와 나누는 대화에 명성이 있음을
알고
어떻게 하면 지혜를 집으로 맞아들일 수
있을까 하고 돌아다녔다.

19나는 재능을 타고 났으며
휼륭한 영혼을 받은 아이였다.

20더 정확히 말하면
나는 휼륭한 영혼으로서 티 없는 육체
안으로 들어갔다.

21그러나 지혜는 하느님께서 주지
않으시면
달리 얻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지혜가 누구의 선물인지 아는 것부터가
예지의 덕분이다.
그래서 나는 주님께 호소하고
간청하며
마음을 다하여 아뢰었다.

지혜를 청하는 기도

9
1 "조상들의 하느님, 자비의 주님!
당신께서는 만물을 당신의 말씀으로
만드시고

2또 인간을 당신의 지혜로 빚으시어
당신께서 창조하신 것들을 통치하게
하시고

3세상을 거룩하고 의롭게 관리하며
올바른 영혼으로 판결을 내리도록
하셨습니다.

4 당신 어좌에 자리를 같이한 지혜를
저에게 주시고
당신의 자녀들 가운데에서 저를
내쫓지 말아 주십시오.

5정녕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연약하고 덧없는 인간으로서
재판과 법을 아주 조금밖에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6사실 사람들 가운데 누가 완전하다
하더라도
당신에게서 오는 지혜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겨집니다.

7 당신께서는 저를 당신 백성의
임금으로,
당신 아들딸들이 재판관으로 뽑으셨습니다.

8 또 당신의 거룩한 산에 성전을 짓고
당신께서 거처하시는 성읍에 제단을
만들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럿은 당신께서 처음부터 준비하신
거룩한 천막을 본뜬 것입니다.

9당신께서 하시는 일을 아는 지혜는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당신께서 세상을 만드실 적에도
지혜가 곁에 있었습니다.
지혜는 당신 눈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 계명에 따라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압니다.

10거룩한 하늘에서 지혜를 파견하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어좌에서 지혜를
보내시어
그가 제곁에서 고생을 함께 나누게
하시고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제가
깨닫게 해 주십시오.

11 지혜는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기에
제가 일을 할 때에 저를 지혜롭게
이끌고
자기의 영광으로 저를 보호할 것입니다.

12그러면 제가 하는 일이 당신께
받아들여지고
또 당신의 백성을 의롭게 재판하여
제 아버지의 왕좌에 맞갖은 자가
될 것입니다.

13어떠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

14죽어야 할 인간의 생각은 보잘것 없고
저희의 속마음은 변덕스럽습니다.

15썩어 없어질 육신이 영혼을 무겁게
하고
흙으로 된 이 천막이 시름겨운 정신을
짓누릅니다.

16저희는 세상 것도 거의 짐작하지
못하고
손에 닿는 것조차 거의 찾아내지
못하는데
하늘의 것을 밝혀 낸 자 어디 있겠습니까 ?

17 당신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그 높은 곳에서 당신의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누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18 그러나 그렇게 해 주셨기에 세상 사람
들의 길이 올바르게 되고
사람들이 당신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으며
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선조들을 이끌어 준 지혜

10
1 세상에서 처음으로 빚어진 조상,
홀로 창조된 그를 지혜가 보호하고
그가 지은 죄에서 구해 주었으며

2그에게 만물을 통치할 힘을 주었다.

3그러나 불의한 자가 분노하며 지혜에게
등을 돌리더니
광분하여 제 동기를 살해한 탓에 죽어
없어지고 말았다.

4 그 사람 때문에 세상이 홍수에 잠기자
지혜는 한 의인을 변변찮은 나뭇조각에
실어서 이끈 끝에
세상을 다시 구하였다.

5악을 저지르기로 합심한 민족들이
혼란에 빠졌을 때
지혜는 한 의인을 가려내어 하느님 앞에
흠이 없도록 지켜 주시고
자식에 대한 애정을 이기도록 강하게
만들어 주셨다.

6지혜는 악인들이 아주 멸망할 때에
의인 하나를 구해내어
다섯 성읍에 떨어지는 불을 피하여
달아나게 해 주었다.

7 그들이 저지른 악의 증거가 아직도
남아 있으니
줄곧 연기가 피어 오르는 황무지,
때가 되어도 익지 않는 열매를 매단
나무들,
믿지 않은 영혼의 기념비로 서 있는
소금기둥이다.

8지혜를 무시한 그들은
선을 깨닫지 못하게 방해를 받았을 뿐
만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에게 어리석음의 기념물
까지 남겨
그들이 잘못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9그러나 지혜는 자기를 섬기는 이들을
곤경에서 구해 내었다.

10의인이 형의 분노를 피하여 달아날 때
지혜는 그를 바른길로 이끌고
하느님의 나라를 보여 주었으며
거룩한 것들을 알려 주었다.
고생하는 그를 번영하게 하고
그 노고의 결실이 불어나게 하였으며

11착취자들이 탐욕을 부릴 때에 그 곁에
있어 주고
그를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12또 그를 원수들에게서 지키고
매복한 적들에게서 보호하였으며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을 때에 그에게
승리를 주어
깊은 신심이 그 무엇보다도 강함을
깨닫게 해 주었다.

13 의인이 팔려갈 때에 지혜는 그를
버리지 않고
죄악에서 구해 내었으며

14또 그와 함께 구덩이로 내려가고
사슬에 묶였을 때에 그를 저버리지
않았다.
마침내는 그에게 나라의 왕홀과
그를 지배하던  자들을 다스리는 권위를
주었다.
그리고 그를 고발한 자들의 거짓을
밝히고
그에게 영원한 영광을 주었다.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해 낸 지혜

15거룩한 백성, 흠 없는 종족을
지혜는 압제자들의 나라에서 구해
내었다.

16지혜는 주님을 섬기는 종의 영혼
안으로 들어가
기적과 표징들을 일으키며 무서운 임금들과
맞섰다.

17거룩한 이들에게 그 노고에 맞는
상급을 주고
그들을 놀라운 길로 이끌었다.
낮에는 그들에게 그늘이 되어 주고
밤에는 별빛이 되어 주었다.

18또 그들을 홍해 너머로 데려가고
깊은 물을 가로질러 인도하였다.

19그들의 원수들을 물로 뒤덮었다가
깊은 바다 밑바닥에서 위로 내던져
버렸다.

20그리하여 의인들이 악인들에게서
전리품을 거두고 나서
주님,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송하고
자기들을 지켜 주신 당신의 손을 한마음으로
찬양하였습니다.

21지혜가 말 못하는 이들의 입을 열어 주고
아기들의 혀가 똑똑히 말하게 해 준
것입니다.

11
1 지혜는 거룩한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들이 하는 일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2그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를 건너
인적 없는 곳에 천막을 쳤습니다.

3그들은 적들과 맞서고 원수들을
물리쳤습니다.

4목마른 그들이 당신께 간청하자
깎아지른 듯한 바위에서 물이,
단단한 돌에서 목마름을 풀어 주는 것이
나왔습니다.

나일 강의 물과 바위에서 나온 물

5이렇게 그들의 원수들에게는 징벌의
도구가 되었던  바로 그것이
곤경에 빠진 그들에게는 득이 되었습니다.

6샘물처럼 끊임없이 흐르던 강물이
피와 뒤엉켜 더럽혀지니

7아기들을 죽이라는 명령에 대한
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뜻밖에도 물을
넉넉히 주셨습니다.

8그때에 그들은 목마름을 겪고
당신께서 적대자들을 어떻게 징벌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9자비의 징계이기는 하지만 그들은
그 시련을 받으면서
진노의 심판을 받는 악인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 깨달았습니다.

10 당신께서는 자식들을 훈계하는
아버지처럼 그들을 시험하셨지만
저들은 사람을 단죄하는 엄격한 임금처럼
철저히 조사하셨습니다.

11저들은 그들이 떠나고 없을 때에도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괴로움을 겪었으니

12 지난 일들을 생각하며 쏟아 내는
탄식과 함께
이중의 슬픔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13 저들은 바로 자기들이 받는 징벌로
그들이 득을 보았다는 것을 듣고
주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14또 오래전에 내버려진 그를 조롱하며
물리쳤지만
일이 일어난 다음에는 그에게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들은 의인들과 다른 방식으로 목마름을
느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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