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오랫만의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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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안녕하세요. 두어달 열심히 아르바이트하느라 컴 앞에 앉을 시간이 없었어요. (할아버지도..바쁘셨을거라고 생각하고..) 저희 본당 보좌신부님 새로 오셨어요.. 일주일 전에... 이상하게 3년전부터 우리보좌신부님들은 1년을 계시지 못해요. 9개월..10개월..윤신부님..최신부님..김신부님.. 정드니 이별이라고나 할까요. 이번 신부님은 벌써 4번째.. 주일학교 교사였던 저는 신부님이 바뀌는 게 두려웠어요. 대부분 지도 신부님이 바뀌면 운영방침도 틀려지기 마련이라 한동안 넘 힘들거든요.. 이번엔 그러지 않았음 좋겠어요.. 아..춥당..
아~할아버징~~~ 지연이 부탁있어요!!! 별루 어려운거 아닌데.. 제 생일이 성탄절(12월25일)이거든요.. 축하한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용..22년 제삶에 두번째로 행복한 시간이 될꺼에요..
음..그럼 이제..끝인사를..
할아버지..오늘 눈이 올지도 모른대요.. 할아버지도 눈을 보며 행복해 하시길 빌어요.. 뭐-눈이 안오면 별을 보며 행복해하면 되니까 걱정은 안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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