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인쇄

안원진 [weirdo] 쪽지 캡슐

2000-03-31 ㅣ No.669

안녕하세요.

 봄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커져가고만 있는 꽃망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일이 그렇게 빨리 찾아올 수 없습니다. ’내일은 저 꽃몽우리가 엄지 손가락 보다 더 커지겠지?’ ’내일은 저게(?) 손가락 두 개 합친 것 만큼 커지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며 내일을 기다리다 보면 어느 새 시간은 저 뒷편으로 흘러가고 새로운 시간들이 다가옵니다.

 추위에 한껏 움추러들었던 시간들이 어제 같은데요.

 

 사순입니다. 주님의 수난과 새로 움트는 생명이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 까 생각을 해 봅니다.

 예수님은 고된 수난을 겪으시고 잠시 쉬셨던(?) 사흘 후에 온 세상에 당신의 부활을 알리셨지요.

 나무들도, 자연도 그런 것 같습니다. 고된 추위를 견뎌내고 날이 풀릴 때 찾아왔던 꽃샘 추위를 견디고 이제야 봄이 왔음을 온 천하에 알리는 것 같네요.

 

 참고 기다린 다는 것. 삶에 있어서 주님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로써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글 부터는 저희 창세기 성서 공부를 하면서 하게 되는 묵상을 올려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 뒤 없는 장황한 얘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6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