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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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3장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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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1 ㅣ No.7886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것은 세상을 단죄하시려는것이아니라 아들을 시켜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주님 우리는 당신을 사랑의 하느님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고백이 왜중요한것인가? 우리는 우리자신을 미워하고 학대하면서 그것이 자기성찰이요 희생과 극기라고 여기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활은 우리에게 행복감을 안겨준것이 아니라 반대로 마음안에 분노와 좌절감 우울증과 강박증 세심증같은 건강치 못한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십자가의 하느님이 나의 죄를 대신하였다고 하면서도 구원은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중적인 신앙생활을 하여왔습니다 마치 부모님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는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살래 하면 나는 부모님과 같이 살 자격이 없어요 하는 것과 같은 ... 그런 아이를 보면서 효자니 건강한 아이니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 병적인생활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주님이 오신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가르쳐주시기위해서 하느님은 무섭고 이웃은 억지로 사랑해야 하고 자기자신은 밉고 버리고 싶은 그런 병적인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주시려고 주님이 오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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