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에제키엘 45장 1절- 46장 24절

인쇄

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5-06 ㅣ No.396

하느님의 차지

 

45  너희는 제비뽑아 땅을 나누어 가질 때에 우선 나에게 바칠 거룩한 직할지역을 길이 이만 오천 척에 폭이 이만 척되게 떼어 놓아야 한다. 사방 그 경계 안은 거룩하다. 그 가운데에다 오백 척 평방, 네모 반듯하게 성소가 앉을 자리를 마련하여라. 그 주위에 폭이 오십 척 되는 공지를 두어라. 이렇게 측량한 곳에서 길이 이만 오천 척, 나비 만 척되는 지역을 떼어 내는데, 그 한가운데 지극히 거룩한 성소를 두어야 한다. 전 국토에서도 이 거룩한 부분은 성소에 드러 와서 내 앞에 나와 섬기는 일을 맡은 사제들의 몫이다. 이것이 그들의 소유지로서 그들은 거기에 성읍들을 세우고 살 것이다. 또 성소가 가운데 있는 지역에 잇대어 길이 이만 오천 척에 나비 오천 척 되는 거룩한 직할지역을 떼어 도읍지에 붙여 주어라. 이것은 온 이스라엘의 공동소유이다.

 

 

백성의 대표의 차지

 

   백성의 대표에게 돌아 갈 몫은 성소가 가운데 있는 거룩한 직할지역과 드읍지에 붙은 거룩한 직할지역 양쪽에 있는데, 성소가 가운데 있는 지역과 도읍징에 붙은 땅을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나 동쪽으로나 양쪽 경계선 끝에까지 그 길이가 같아야 한다. 이것이 대표의 땅이다. 이스라엘에서 그가 소유할 땅이다. 내가 세운 백성의 대표는 대대로 다시는 나의 백성을 못살게 굴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땅을 주어 살게 할 것이다.

   주 야훼가 말한다. 이스라엘의 대표들아, 이제까지 너희는 실커 해 먹었다. 더 이상 억울하게 하거나 빼앗으면  안 된다. 바르게 살고 옳게 살아라. 그리고 내 백성을 착취하는 일을 그만두어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맞는 저울을 쓰고 에바도 맞는 것을 쓰고 밧도 맞는 것을 써라. 에바와 밧은 용량이 같다. 밧도 한 호멜의 십분의 일이요, 에바도 한 호멜의 십분의 일이다. 호멜은 부피를 재는 표준이다. 이십 게라가 한 세겔인데 이십 세길짜리와 이십 오 세겔짜리와 십 오 세겔짜리를 합하면 일 미나가 된다.

 

 

제사 규정

 

   너희가 바칠 예물은 다음과 같다. 밀은 한 호멜에서 육분의 일 에바를 바치고 보리도 한 호멜에서 육분의 일 에바를 바쳐야 한다. 기름을 바치는 규정은, 기름 한 골에서 십분의 일 밧을 바쳐야 한다. 열 밧은 한 골 즉 한 호멜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먹이는 가축떼 가운데서 이백 마리에 한 마리씩 예물로 바쳐야 하는데 번제물과 친교제물로 바쳐서 죄를 벗어야 한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전국민이 대표에게 이 예물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 그 대표는 순례절과 초하루와 안식일 등 이스라엘 족속의 성희 때마다 이 번제물과 곡식예물과 친교제물을 바쳐서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벗겨 주어야 한다.

   주 야훼가 말한다. 너는 정월 초하루에 중송아지 한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 성소를 정하게 하는 제물로 바쳐라. 사제는 그 속죄제물의 피를 얼마쯤 가져다가 성전 문설주와 제단 받침 네 귀퉁이와 안마당 중문의 문설주에 발라라. 그 달 칠일에도 이와 같이 하여라. 누군가 경솔하게 실수해서 성전을 더럽혔을 터이니, 이렇게 해서 성전을 정하게 해야 한다. 정월 십 사일에는 과월절을  지켜야 한다. 칠 일간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그 날 백성의 대표자는 자신과 전국민을 위하여 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 축제를 지내는 한 주간, 칠 일간 날마다 흠 없는 송아지 일곱 마리와 수양  일곱 마리를 야훼에게 번제로 바치고, 또 날마다 수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또 송아지 한 마리에 곁들여 곡식예물 한 에바마다 기름 한 힌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칠월 십 오일에 시작되는 순례절에도 칠 일간 이런 식으로 속죄제물과 번제물에 곡식예물과 기름을 곁들여 바쳐야 한다.

 

 

안식일과 초하루

 

46  주 야훼가 말한다. 안마당 동쪽 중문은 일하는 엿새 동안 잠가 두었다가 안식일마다 열어야 하고,  초승달이 뜨는 날에도 열어야 한다.  그 날 백성의 대표는 바깥에서 중문 현관으로 들어 오다가 그 문설주 옆에서 멈추어야 한다. 사제들이 그 백성의 대표에게서 번제물과 친교제물을 받아 바치는 동안 대표는 중문 문턱에 옆드려 있어야 한다. 그 중믄을 그가 나간 다음에도 저녁 때까지 잠그지 말라. 일반 백성도 안식일과 초승달이 뜨는 날에는 중문 입구에서 나를 예배하여야 한다. 대표가 안식일에 나에게 바칠 번제물을 흠 없는 어린 수양 여섯 마리와 흠 없는 수양 한 마리다. 수양 한 마리에는 곡식예물 한 에바를 곁들여 바치고 어린 수양에는 힘 닿는 대로 곁들여 바칠 것이다. 곡식예물 한 에바마다 기름 한 힌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초승달이 뜨는 날에는 흠 없는 중송아지 한 마리와 흠 없는 어린 수양 여섯 마리와 수양 한 마리를 바쳐야 한다. 곡식예물은 송아지 한 마리에 한 에바씩, 수양 한 마리에도 한 에바씩 곁들여 바쳐야 하고 어린 수양 한 마리에는 힘 닿는 대로 곁들여 바칠 것이다. 또 곡식예물 한 에바에 기름 한 힌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백서의 대표

 

   백서의 대표는 중문 현관으로 들어 왔다가 도로 그리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일반 백서의 경우, 축제 때 내 앞에 예배하러 북문으로 들어 온 사람은 남문으로 나가고, 남문으로 들어 온 사람은 북문으로 나가야 한다. 자기가 들어 온 문으로 되돌아 가지 말고 반대쪽으로 나가야 한다. 백성의 대표도 그들 가운데 섞여 함께 들어 왔다가 함께 나가야 한다. 순례절과 그 밖의 다른 축제 때에도 곡식예물은 송아지 한 마리에 한 에바, 수양 한 마리에 한 에바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어린 수양에는 힘 닿는 대로 바칠 것이다. 곡식예물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백서의 대표가 나 야훼에게 번제를 자의로 바칠 때나 친교제를 자의로 바칠 때에도 안식일에 하듯이 동쪽 중문을 열어 주어, 거기에서 그 번제와 친교제를 바치고 나가게 할 것이다. 그가 나간 다음 그 문을 곧 잠가야 한다. 날마다 나에게 바치는 흠 없는 일 년된 수양 한 마리는 일 에바와 그 밀가루를 반죽할 기름 삼분의 일 힌을 곁들여 바쳐야 한다. 나에게 바칠 곡식예물에 관한 이 규정은 영원히 변경하지 못한다. 아침마다 드리는 번제에는 어린 양 한 마리에 곡식예물과 기름을 곁들여야 한다.

   주 야훼가 말한다. 백성의 대표가 자기 유산에 든 것을 제 아들에게 선물로 주었을 경우에 그것은 아주 그 아들의 것이 된다. 이렇게 차지한 것은 유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유산에 든 것을  자기 신하에게 선물로 주었을 경우에는 되돌리는 해가 돌아 올 때까지만 그 신하의 것이고 그 후에는 대표에게로 되돌아 간다. 그러나 자기 아들에게 준 유산은 아들의 것으로 남는다. 대표는 백성의 유산을 빼앗아 그 소유를 축내어서는 안 된다. 자기의 소유만 아들에게 유산으로 줄 수 있다. 그래야 나의 백성이 소유지를 잃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그에게 이끌려 중문 옆에 있는 입구로 해서 북쪽에 있는 사제들의 성소, 거실로 갔다. 거기에서 보니 서쪽 뒤편에 한 공터가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제들이 바깥마당에 나가서 보상제물이나 속죄제물을 끊이거나 곡식예물을 구우면, 백성들이  신성불가침한 기운에 닿겠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도록 막으려고 이 곳을 마련한 것이다."   그는 나를 바깥마당으로 데라고 나가, 마당 네 귀퉁이를 지나가게 하였다. 이렇게 마당 네 귀퉁이에 작은 뜰이 있었는데 그 길이는 사십 척, 나비는삼십 척으로 귀퉁이 네 뜰이 모두 같은 크기였다. 네 뜰은 담에 둘려 있었고, 그 담 밑으로 돌아 가며 가마솥이 걸려 있었다.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집은 성전에 봉직하는 사람들이 백성의 제물을 끓여 주는 가마솥이 있는 곳이다."



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