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예수님은 평신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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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수 [shipjaga] 쪽지 캡슐

2000-09-01 ㅣ No.2490

레지오에서 피정가서 들었던 얘기였는데 들었던 당시에도 놀라왔지만 아직도 쉽게 마음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답니다. 머리로 곰곰히 생각해보면 ’예수님은 평신도였다’

 

맞는 말이지만요. 강사는 그 얘기를 꺼내면서 교회 개혁은 평신도가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평신도의 역할을 강조했죠. 다른 성당 게시판을 둘러 보다가 인천 교구의 어느

 

본당, 수원 교구의 어느 본당의 문제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놀라왔습니다.

 

그 강사는 또 이런 말을 했죠. "신부님들은 수직적 관계(교황-추기경-주교-...)에 있기

 

때문에 교회의 문제에 대해 말하기 힘들다" 고요. 그러면서 평신도의 역할을 강조했죠.

 

예전에는 교황-추기경-주교-.....일반 사제-평신도, 이렇게 수직적 관계였데요. 그런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수평적 관계가 많이 강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제들이 평신도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 가운데에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교회는

 

사제들이 혼자서 이끌어가고 평신도는 무조건 따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제들과 수평적

 

관계에서, 사제들을 중심으로, 사제들과 함께 가는 것이 평신도의 역할이고 제2차 바타칸

 

공의회의 한 정신이라는 것이죠.

 

’예수님께서는 평신도였다’, 이것을 생각하면 왠지 힘이 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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