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비몽사몽간의 새벽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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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whiteangel99] 쪽지 캡슐

2000-09-06 ㅣ No.2540

저는 오늘 새벽에 온몸을 짓누르는 잠을 떨쳐내고 새벽미사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당까지는 잘 왔는데 미사 시간 내내 잠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가 없더라구요. 나름대로는 잠을 깨보려고 꼬집어도 보고 어깨도 주물러 보았지만 소용없는 짓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라는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잠들이 어디론가 사라지더군요. 참 신기하기도 하고 주님께 죄송하기도 한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았는데 글쎄 우리조 학생인 김광진 마르코 학생이 앉아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졸다가 학생에게 들킨것은 아니지만 부끄럽더라구요. 저 9월내내 새벽미사 나올거거든요. 이젠 졸지도 않을거예요.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와보세요.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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