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절대 잊을수없는일-5조지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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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jenia] 쪽지 캡슐

2000-09-09 ㅣ No.2568

저는 어제 저희 학교선생님을 위한 집회를 다녀왔습니다.

명동성당에서요.지난주 토요일 갈예정이었으나..저희 교장선생님께 사기를 당했죠.

 

전교생이...이번에도 못가게 기를 쓰고 막으려고 했으나,우리모두 더이상 당할수는 없었죠/

그래서 저희반은 전교생중 제일 많이 간반으로--3명만 빼고 모두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선생님을 위해..그 차가운 아스팔트바닥에 하복만 입고 추워서 덜덜떨었죠....

하지만,,한개도 힘들지 않았어요.선생님 사모님과 선생님 아들이와서 얘기하구..

 

선생님 슬라이드를 보여주는대,,진짜 눈물이 나더라구요.절대 잊을 수없을거같아요...

아직도 이런..주체사상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선생님을 잡아가서..

선생님을 위한 집회를 한 일...잊을 수 없을거 같아요...다행히 우리 선생님은,,

다른 잡혀가신분들은 알몸으로 수색하고.관장을 하고 그랬는데..그런일은 안했다구 그러시더라구요..

 

선생님은 아무래도..오래 계실 듯합니다..이제 국정원에서 검찰로 넘어갔다고 하니....

선생님이 언제 나오실줄은 모르겠어요.

이제 옛날보다는 쪼금 여론화가 되어서..어젠,한겨레신문에 사설로 등장도 했어요,광고도 나고,사회면에도 나구요........

 

이런일이 또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굉장히..이번일로 세상이 많이 무서워졌어요...우리나라가 무섭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전 이번일 절대 못잊을듯합니다....전 이선생님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진 않았었는데도  많이 슬프더라구요.....

 

참,보경이언니...글 잘읽엇어요..암튼 고맙구요...감사해요.

원기선생님!늦었지만 씨디 진짜 최고에요..짱이에요..하하하...

 

그럼 내일 뵐수 있음 뵈었음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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