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초등부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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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petit] 쪽지 캡슐

1999-10-07 ㅣ No.539

서교동 초등부 주일학교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성산동 본당의 이승주 대건안드레아 신부입니다.

2지구 초등부 주일학교 지도신부이기도 하지요.

 

지난 4일-6일 까지 초등부 지구지도신부의 연수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요약하면, 21세기의 주일학교 교육에 대한 비젼을 모색해보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차차 여러분들에게 자세한 내용이 전달되리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미리 당부하고 싶은 것은, 각 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지도신부님의 인사이동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에, 각 교사회에서 인수인계를 위한 기초 자료 준비를 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현재 2지구의 초등부 주일학교 지도신부님들은 홍제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이번 11월 인사이동때 임기를 마치시게 됩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요) 그러면 이제 또 새로운 지도신부님들이 오실테고,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기가 필요하겠지요.

 

여러분이 손수 준비하여 지금까지 여러분이 해오신 일들, 현재 주일학교의 현황 등을 문서화하여 신부님들이 인수인계를 하실 때 전달하실 수 있도록 해주신다면, 서로의 적응 기간을 줄일 수 있고, 흔히 이야기되는 여러가지 오해나 마찰, 불협화음도 상당 부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의 인원 및 참석률, 예산 집행 현황, 각종 행사자료, 중점을 두고 실행해온 특기사항들을 약 한 달의 기간을 두고 정리를 해 두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연수에서 기본적으로 형성된 공감대중 하나는, 주일학교 사목이 그냥 순서대로 젊은 사제가 맡아서 하는 변방의 일거리가 아니라 충분한 관심과 경력을 필요로 하는 하나의 '전문사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각 본당 주일학교의 '역사'가 기억되어야 하고, 각 본당의 현실에 맞게 적응되어온 주일학교 사목의 특성이 보전되어야 하는 것은 두말한 필요가 없겠지요.

 

아무쪼록 잘 준비하셔서 21세기의 출발을 힘차게 할 수 있는 기틀을 그리스도의 제자들인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세우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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