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1."두 사람이 동시에 화를 내지 마라"

  던지는 사람이 있으면 받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두 사람이 동시에 던지면 받을 사람이 없다.

  화를 내야 할 경우라면 교대로 하라.

2."집에 불이 났을때 이외에는 고함지르지 마라"

  음성은 둘이 모일때 점점 커지는 버릇이 있다.

  저쪽에서 소프라노로 나오면 베이스로, 테너로 나오면 낮은 알토로 하모니를 내라.

3."눈이 있어도 흠을 보지말며,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 하지 마라"

  상대방의 장점을 보고 결혼한 사람보다, 자기와 비슷한 단점을 발견하고 결혼한

  사람이 지혜롭다. 사랑의 안경으로 보면 흠은 매력이며 실수는 구수하다.

4."아내나 남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아내를 어머니와 비교해 생각한다든지 남편을 친정 아버지나 오빠와 비교해 보는것은

  아직 어른이 못된 증거이다. 결혼전의 이성친구와 비교해 보는것은 유령을 끌어들이는   

  푸닥거리에 불과하다. 가정에서 내 남편, 내 아내가 최고라는 긍지를 갖고 살라.

5."아픈곳을 긁지 마라"

  상처는 싸매주는 것이지 박박 긁는것이 아니다. 기왕 긁으려면 가려운 곳을 긁어  

  주어라. 함께 산다는 것은 등 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상처를 감싸주는  

  관계이다  

6."분을 품고 침상에 들지 마라"

  분은 하루를 넘기면 이틀을 가고, 이틀을 넘기면 나흘 지속하는 기하급수적  

  성격이 있다. 확대를 막는 비결은 그날 잠들기 전에 푸는 것이다.

7."처음 사랑을 잊지 마라"

  연애시절 혹은 결혼 초기의 로맨틱한 기분과 달콤한 일들을 가끔 회상하는것이  

  애정생활 지속의 묘약이 된다. 혼인 성사 미사를 마치는 신부님의 기도는 이제 로맨스가  

  끝났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로맨스가 영원히 머물러 있기를 비는 기원이다.

8."결코 단념하지 마라"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우리 속담을 생각하라. 큰 것 같아도 지극히 작은 것이  

  부부의 불화이다. 복잡하게 얽힌것 같아도 풀어지는것이 부부의 사이다. 내가 먼저  

  풀려고 하면 뜻밖에 빨리 실마리가 풀린다. 기다리는 것은 금물, 먼저 웃고 손을 내밀자.

9."숨기지 마라"

  부부 사이에 숨기고 있는점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것이 애정의 척도이다. 숨기는  

  것은 버릇이 된다. 나중에는 별거 아닌것까지 비밀에 붙였다가 불씨를 만든다.

  부부는 서로 진실하고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10."본래의 중매자 하나님을 따돌리지 마라"

  남자와 여자를 짝지어 주신 분은 하느님이시다. 가정에는 부부 이외에 창조자

  하느님이 계신다. 그대들을 간섭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중개인으로 역할 하신다.

  그 분을 따돌릴 때 애정의 반석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러기 때문에 부부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는 믿음의 가정을 만들 때 행복은 샘솟는다.

우리 성당 교우들께서는 전부 이렇게 하고 계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