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당신의 사랑은..

인쇄

김현정 [eidx] 쪽지 캡슐

2001-09-04 ㅣ No.1859

    ...

     

    하느님께서 언젠가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셨다면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심에

     

    틀림없습니다..

     

    하느님은 인간들처럼 그렇게 변덕스러운 분이 아닙니다..

     

    하루는 사랑했다가 그 다음날은 미워하시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고생하고 희생하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고..

     

    보살펴 준다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듯이

     

    하느님도 당신이 지닌 좋은 것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주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서 무엇을 받기를 원하시지 않으시며

     

    다만 당신의 사랑을 깨닫고 받아주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D.h.컨시다인. <하느님께의 신뢰>,성바오로)

     

    말씀묵상 中

 

 

 

 

     

    [D..]

     

    긴 여름이 더디가는 동안...

     

    함께 아파하게 된 사람들... 아픈 사람들...

 

    겨울을 기다려야하는 사람들..

     

    ..

     

    그리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십자나무...

     

    흩어지는 걸음걸이...

     

    군중들의 야유와 잔악한 채찍...

     

    머리에서 발끝까지 찢어지는 고통...

     

    헐벗기운 몸으로 당신을 따르던 사람들앞에서 당하신 조롱...

     

    당신을 외면하고 죽음에 이르게한 사랑하던 제자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에의 지극한 고통으로 바라보셔야 했던 어머니 마리아님...

     

    ...

     

    그분의 뜻..

     

    그 뜻대로 이뤄지기위한 모든 것임을 다 아셨음에도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 달라고...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얼마나 큰 고통이셨기에...

     

    얼마나 큰 세상의 죄값이었기에...

     

    얼마나 큰 나의 죄값이었기에...

     

    ...

 

 

 

 

 

 

 

 

 

 

 

 

 

 

    우리의 고통을 보시는 것보다

     

    당신이 고통을 대신하는 것이 얼마나...

     

    차라리 덜한 슬픈 마음이셨기에...

     

    얼마나 사랑하시기에...

 

     

     

     

 

 

 

 



3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