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받아들인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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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기대하지 않았던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여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참 오래간만에 들어와 봅니다. 예전에 1100번째 작성하시는 분과 많은 이들이 함께 했던 작년 겨울이 생각납니다. 아직 2000번이 넘지 않았군요. 그럼, 우리 다시 예전의 그 뜨거운 모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아마도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해 가을 참 좋죠?^^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2000번 기대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