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입당을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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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금 [yoonck] 쪽지 캡슐

2000-06-11 ㅣ No.395

! 드디어 입당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9101일 신부님의 부임을 맞이하면서 너무나

 

황당했던 생각을 하면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동안 신부님께서 성당을 짓겠다고 이리 저리 뛰시던 것하며

 

그 추운 날 성탄 미사를 드리겠다고 청소하고,  제대를 옮기며

 

많은 애를 쓰던 일들이 새삼스럽습니다.

 

우리 신자들이 서로 친목을 돈독하게 하자고 생강차를 나누던 일들....

 

한 사람 한 사람 서로들 보이지 않는 수고를 많이 하여, 지금 이렇게

 

새 성전으로 입당을 하게 됨이 너무 기쁩니다.

 

새 성전 신축을 위한 기도문도 하나 없이 이렇게 새 성전으로 입당을 해도

 

괜찮은지,  은근히 겁도 납니다.

 

왜냐하면 너무 쉽게 우리의 새 성전을 갖게 되어서입니다.

 

그리고 신부님!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어떻게 그냥 넘어가자고 하십니까?

 

아무리 신부님의 강권으로 그냥 지나가지만, 우리 신자들의 도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올 해는 신부님의 청으로 그냥 지나가지만, 내년 서품 10주년에는 신부님 마음대로

 

영명축일을 지내시지는 못 하십니다.

 

내년에는 우리 신자들에게 모든 것 일체를 맡겨야 하신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요.

 

총 여성 구역장으로서 이 건에 대해서는 불만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여성 레지오에서 1층 교리실에 대해서 청소를 하였습니다.

 

먼지를 뒤집어 쓰면서 일부러 청소를 하러 나오신 자매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우리 성전은 너,  나 한사람의 수고가 아니라 우리 신자 모두의 수고와 정성을 들이고

 

애정을 쏟는 그러한 성전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는 616일에는 우리 여성 구역의 구역장, 반장들이 또 한 차레 성전을 청소하러 나옵니다

 

이러한 작은 마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우리 대치 4동 새 성전은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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