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23(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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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2주간 목요일
복음 : 마르 3,7-12
하늘을 찌르는 예수님의 인기
예수님께 몰려든 사람들을 성서에서는 에돔과 요르단강 건너편 사람들 띠로와 시돈의 사람 들이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에돔은 지금 이스라엘의 남쪽 국경 근처로 우리나라로 따진다면 부산과 서울의 거리정도이 고 띠로와 시돈은 갈릴리 호수의 북서쪽 지중해 도시를 말하며 광주 대전 정도의 거리가 됩 니다.
그 멀고도 먼 길을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 예수님의 기적 의 힘을 입고 밤낮을 멀다하고 달려온 그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면서 우리가 인간의 모 습이라고 생각하는 예수님의 더할 수 없는 매력을 보게 됩니다. 정말 예수님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네요...^^
나는 과연 무엇을 보고 이 시간 이곳, 예수님께 달려 왔습니까? 차지도 덥지도 않은 믿음으 로 예수님을 멀찍이 바라보면서 어쩌시겠지, 어쩌시려나 하는 막연한 기대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 나의 모습이 정말로 에돔에서부터 먼길을 떠나 갈릴래아로 향하는 힘찬 걸음과 확신에 찬 믿음의 행진을 시작할 수 있는 모습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어린아이의 종종걸음일 지언정 두 팔 벌리고 있는 어머니께 안기는 해맑은 모습처럼 그분께 안겨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