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1/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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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1-30 ㅣ No.2627

나해 연중 제 3주간 목요일

 

복음 : 마르 4,21-25

 

                            찐한 사랑 좀 해봐야 겠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저 역시도 될 수 있으면 훌륭한 사제라는 말을 듣고 싶지 교회에 폐를 끼치는, 동료 사제를

욕되게 하는 사제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늘 깨어 조심해야 할 것은 이것이 주객이 전도되어 그것을 목표로 살아간다면 또 그

것만큼 불쌍한 삶도 없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우리네 인생은 주님 앞에 숨길 것도, 감출 것도 없는 삶입니다. 주님 앞에서 감추어

둔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남을 깜쪽 같이

속일 수 있다고 해도 정작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하느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주님 앞에 진실된 사람이 되기란 쉽지 않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또 이보다 쉬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진실되게 사랑하면 되는 겁니다.

 

오늘 하루 진실되게 찐한 러브 좀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하느님 앞에 진실한 한 사람으로 서 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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