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1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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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2-19 ㅣ No.2671

나해 연중 제 6주간 수요일

 

복음 : 마르 8,22-26

 

                               눈뜬 소경

 

하느님의 능력 안에서 새 삶을 살게된 소경은 '눈뜬 소경'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려는 우리에게 바리사이적인 완고한 기질, 나 스스로를 옭아매는 사슬, 그리고 쉽게 판단하게 하는 선입관과 고정관념의 사슬을 끊어버릴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위를 보지 못하고, 이웃과 세상에 눈을 감고 살아갈 때 우리는 스스로 눈뜬 소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육적인 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적인 눈입니다. 육적인 눈은 썩어 없어질 것이지만, 우리 영적인 눈은 천국에서 샛별처럼 반짝이며 그분을 뵈올 수 있는 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대면할 때 물으실 겁니다.

"무엇이 좀 보이느냐?"

그 때 주님이 보이지 않으면 얼마나 서글플까요????

 

오늘도 전 당신을 뵈올 수 있다는 부픈 희망을 안고 영적인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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