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20(목)

인쇄

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2-20 ㅣ No.2674

연중 제 6주간 목요일

 

복음 : 마르 8,27-33

 

                        신앙은 수학공식이 아니래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신원, 즉 자신의 본질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하고 또 질문하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책을 통해, 혹은 교리신간에 보고 배운 대로 답하기를 원하시는 질문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삶 안에서 내가 만난 그분이 누구인지를... 지금 내 마음 속에서 느끼는 그대로 대답해야 정답입니다. 신앙은 수학공식이 아닙니다.

 

우리가 고백하고 우리들의 삶에서 체험한 그것을 다시 우리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려 할 때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꾸짓으신 것처럼 우리를 꾸짖을 것입니다.

 

오늘도 물끄러미 당신은 나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물으십니다.

"경진아,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



5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