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20(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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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6주간 목요일
복음 : 마르 8,27-33
신앙은 수학공식이 아니래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신원, 즉 자신의 본질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하고 또 질문하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책을 통해, 혹은 교리신간에 보고 배운 대로 답하기를 원하시는 질문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삶 안에서 내가 만난 그분이 누구인지를... 지금 내 마음 속에서 느끼는 그대로 대답해야 정답입니다. 신앙은 수학공식이 아닙니다.
우리가 고백하고 우리들의 삶에서 체험한 그것을 다시 우리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려 할 때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꾸짓으신 것처럼 우리를 꾸짖을 것입니다.
오늘도 물끄러미 당신은 나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물으십니다. "경진아,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