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모두 모두 읽어 주세요(1)

인쇄

정영훈 [hdoubleo] 쪽지 캡슐

2000-05-29 ㅣ No.953

 다음 글은 오오무라 마사오 신부님께서 쓰시고 허근이 옮긴 ’주일학교 교사와 함께’라는 책에서 옮겨 적었습니다.

 

1. 겁내지 말고 전교를 계속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을 터이니 너에게 손을 대어 해칠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다."(사도 18:10).

 

 예수님의 사랑과 부르심에 의해서 초대받고 선택받아서 주일 학교를 맡고 있는 사목자들과, 이 자리에 초대받은 모든 교사들은 올해에도 성려의 인도를 따라 어린이의 영혼 구원과 성장을 위해서 두려워 하지 말고 전교를 계속해야 하겠다. "침묵하고 있지 마시오. 내가 당신들과 함께 있겠소."라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는 구원 받아야 할 아이들이 많이 있다.이 아이들의 구원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야 할 것이다.               

 

 최근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러나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가 하면, 또 한 편으로는 발전이 저조하다는 말을 들을 때도 있어 마음 아프다. 주일 학교의 업무는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무거운 껍질을 등에 짊어지고 기어 가는 달팽이의 모습에 비유할 수도 있겠다. 무거운 껍질을 등에 짊어진 달팽이는 느릿느릿 가게 되지만, 어렵게 기어가는 그 모습에서 달팽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주일 학교 또한 많은 문제를 지니면서 천천히 걸어왔고 앞으로도 많은 문제를 등에 짊어지고 꾸준히 걸어야 하기에, 교사들은 용기를 잃지 말고 강한 인내로 계속 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살아가는 날 동안 모세와 함게 있겠다고 하시며, 또 강하고 당당하게 되어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어느 쪽으로 기울어짐 없이 다만 순조롭거나 그렇지 않을 때에도 한걸음 또 한걸음 예수님을 받들고 계속 걸어 나가야 한다. 우리가 방심하면 이상에만 그치고 또 일들이 어렵게 된다. 그러나 어느정도 흐름이 늦더라도 어둡고 혼란한 길에서 확실한 걸음을 걷는다면 곧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다. 내 기억에는 지금도 "주일 학교의 발전이 저조하다."라는 앙케이트의 결과가 남아 있다. 그 원인은 여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무엇이 원인인지를 조사하여 확실한 문제 해결책을 강구 해야한 한다.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잠자코 있지 말라. 전교하는 사람이 없게 되면 어린이들이 어떻게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겠는가?

 

 

 => 2절은 며칠 뒤에 계속됩니다.



4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