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창세기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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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2-07-30 ㅣ No.997

 

 

 

 

아브람이 부르심을 받다

 

 

1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장차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너에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떨치게 하리라. 네 이름은 남에게 복을 끼쳐 주는 이름이 될 것이다.

 

3 너에게 복을 비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내릴 것이며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저주를 내리리라. 세상 사람들이 네 덕을 입을 것이다."

 

4 아브람은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함께 떠났다. 하란을 떠날 때, 아브람의 나이는 칠십 오세였다.

 

5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재산과 거기에서 얻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길을 떠나 마침내 가나안에 이르렀다.

 

6 아브람은 가나안 땅을 거쳐 모레의 상수리나무가 있는 세겜 성소에 이르게 되었다. 그 때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7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어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고 하셨다. 아브람은 야훼께서 자기에게 나타나셨던 그 자리에 제단을 쌓아 야훼께 바쳤다.

 

8 아브람은 그 곳을 떠나 베델 동쪽에 있는 산악 지대로 옮겨 가서 서쪽으로는 베델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 천막을 쳤다. 아브람은 거기에 제단을 쌓아 야훼께 바치고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를 드렸다.

 

9 아브람은 다시 길을 떠나 네겝 쪽으로 옮겨 갔다.

 

 

 

                 아브람이 에집트에 갔다 오다

 

 

10 마침 그 지방에 흉년이 들었는데, 그 흉년이 너무나 심하여 아브람은 에집트에 몸붙여 살려고 옮겨 간 일이 있었다.

 

11 에집트 땅에 발을 들여 놓기 전에 아브람이 아내 사래에게 당부하였다. "나는 당신이 정말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하오.

 

12 에집트인들이 당신을 보면 당신의 남편이라고 해서 나를 죽이고 당신만 살려 둘 것이오.

 

13 그러니 나를 오라버니라고 부르시오. 그러면 내가 당신 덕으로 죽음을 면하고 대접도 받을 것이오."

 

14 아브람은 에집트에 들어 갔다. 에집트인들이 보기에 그의 아내는 정말 아름다왔다.

 

15 에집트 왕의 신하들은 그를 보고 왕 앞에 나아가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다고 아뢰었다. 그리하여 사래는 왕궁으로 불려 들어 갔다.

 

16 아브람은 그 덕분에 대접을 받고 남종들과 여종들, 양떼와 소떼, 암나귀와 수나귀, 그리고 낙타를 여러 마리 받았다.

 

17 그러나 왕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불러 들인 벌로 온 가족과 함께 야훼께 무서운 재앙을 받았다.

 

18 왕은 아브람을 불러 꾸짖었다.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일을 했느냐? 왜 그를 네 아내라고 하지 않았느냐?

 

19 왜 이 여자를 네 누이라고 속여 내 아내로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당장 물러가거라."

 

20 에집트 왕은 부하들에게 명하여 아브람을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와 함께 내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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