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상주(上主) 라는 용어가 개정판 가톨릭대사전의 표제어들에서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요???

인쇄

. [121.190.18.*]

2018-08-13 ㅣ No.1943

게시자 주: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43.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1. 들어가면서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굿뉴스 서버 제공의 가톨릭대사전에 수록된 "상주(上主)"라는 용어의 설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maria.catholic.or.kr/dictionary/term/term_view.asp?ctxtIdNum=1514&keyword=%EC%83%81%EC%A3%BC&gubun=01

(발췌 시작)

상주(上主)

 

   한국 천주교회의 옛 용어로 하느님을 호칭하던 말.(*1) 가장 높은 주인, 가장 높이 받들어야 할 주인이라는 뜻으로(*2) 초기 한국 천주교회에서 천주(天主) · 상제(上帝) · 천(天) 등과 함께 하느님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되었다. 이 말은 리치(Ricci, 瑪竇)의 ≪천주실의≫(天主實義)에 처음 보이는데,(*3) 17세기 중엽 ≪천주실의≫의 조선 전래 이후 하느님에 대한 호칭의 하나로 정착되었다. '상주'는 점차 '천주'와 결합되어 '상주천주'로 쓰이게 되었다.

 

-----

(*1) 게시자 주: 이 용어는, 한국 천주교회의 옛 용어라는 매우 애매모호한 설명보다는,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의 용어라고 서술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상주(上主)"라는 용어는 "한문 문화권" 안의 천주교회의 고유한 차용 번역 용어로서 심지어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2) 게시자 주: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에서 차용 번역 용어로서 "상주(上主)"라는 용어가, 피휘(避諱)의 성경 용어인, 히브리어 "Adonai", 그리스어 "Kyrios", 라틴어 "Dominus", 영어 "Lord"에, 특히, "강생하신 주님"(즉, 성자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아니고,  "높은 하늘에 계신 주님"(즉, 성부 하느님, 즉, 조물주)에 대응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여기까지 서술하면서 "주님"을 말한다는 설명이 제시되지 못하였다는 샏각이다.

 

(*3) 게시자 주: [내용 수정 일자: 2019년 8월 21일] "상주(上主)"라는 용어는 1607년, 萬曆疆圉叶洽之歲(즉, 만력35년)판 "천주실의" 본문 중에서 19번 사용되었으며,(#) 

 

[내용 추가 일자: 2019년 10월 5일]

-----

(#) 게시자 주: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주소에 있는 논문을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42.htm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필자에 의하여 기존의 출판년도 등의 정보가 이와 같이 수정된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004.htm [주: 접속 후, 제3-5-1항 참조]

-----

[이상, 2019년 110월 6일자 내용 추가 끝]

 

또한 이 책의 풍응경(憑應京)의 "천주실의 서"에서, 차용 번역 용어가 아닌, 원 한자 단어 "상주(上主)"가 한 번 사용되었다고 알고 있다. [이상, 2019년 8월 21일자 내용 수정 끝] [내용 추가 및 수정 일자: 2018년 9월 22일] 주: 이와는 달리1629년에 편찬된 이지조천학초함에 수록된, "천주실의"의 [만력29년(1601년)에 쓰였음이 말미에 명기된] 풍응경의 서문에는, "上主" 대신에, "上帝"(상제)라는 한자 단어가 사용됨. [이상, 2018년 9월 22일자 내용 추가 및 수정 끝]

 

그리고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의 한문 성씨(姓氏)는, "李"아니고"利"이다.

-----

(이상, 발췌 끝)

 

그런데 바로 위에 발췌된 설명에서 아무런 출처의 제시가 없는 것도 문제라 아니 말할 수 없지만,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 이 설명이 상당히 부족한 데에 있습니다.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위의 게시자 주들에서 지적한 바를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42.htm <----- 필독 권고

 

질문 1: 그런데, "상주(上主)"라는 용어가 개정된 "가톨릭대사전"에 표제어로 수록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요??? 초판 "가톨릭대사전"에 이미 표제어로 수록되어 있었던 단어가 어찌하여, 어떠 이유로, 개정판 "가톨릭대사전"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것인지요??? 이 문제는, 그 서술된 바가 부정확하다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혹시라도, "만천유고"에 수록된 "성교요지"의 한문 각주들에서 여러 번 사용된 "상주(上主, 높은 하늘에 계신 주님, 즉, 성부 하느님)"라는 용어가 "한문 문화권" 안의 천주교회의 고유한 차용 번역 용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321 2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