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이규경의 五洲衍文長箋散稿, 西學 에서 湯若望進呈圖像說 은 回族인 楊光先의 책 不得已 의 소제목의 일부분이다 [번역오류]

인쇄

. [121.190.18.*]

2018-08-25 ㅣ No.1948

 

1. 들어가면서

 

출처: http://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01A_0100_020_0010&solrQ=query%E2%80%A0%EC%A3%BC%EA%B5%90%EC%97%B0%EA%B8%B0$solr_sortField%E2%80%A0%EA%B7%B8%EB%A3%B9%EC%A0%95%EB%A0%AC_s%20%EC%9E%90%EB%A3%8CID_s$solr_sortOrder%E2%80%A0$solr_secId%E2%80%A0BT_AA$solr_toalCount%E2%80%A01$solr_curPos%E2%80%A00$solr_solrId%E2%80%A0BD_ITKC_BT_1301A_0100_020_0010

(발췌 시작)

사영(嗣永)의 몸을 수색하였더니 한 통의 백서(帛書)가 나왔는데, 이는 황심과 천희가 옷 갈피에 넣고 꿰매어 가지고 비밀히 양인(洋人)에게 전하기로 약속했던 것으로서 글을 보내는 사람의 이름은 다묵(多黙)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탕약망(湯若望)의 전정도상설(進呈圖像說)을 상고해 보면 (*1) ‘두사(陡斯)가 하늘로 올라간 뒤로 그 제자의 한 사람인 다묵이라는 자가 중토(中土)에 도착하였는데, 이로부터 대대로 중토에 가는 자가 있게 되었다. …… ’ 하였으니,(*2) 다묵은 즉 황심의 표호(標號)입니다.

(이상, 발췌 끝) 

 

-----

(*1)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밑줄을 그은 부분의 한문 원문은, 번역 대본의 제114쪽, 제8번째 열(column)에 있는, "湯若望進呈圖像說"인데, 이 표현은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야 할 것이다:

 

(발췌 시작)

"湯若望進呈圖像說"

 

"[양광선(楊光先)의 "부득이(不得已)" 상(上)에 포함된] 탕약망이 [중국의 명나라 황제 숭정(崇禎)에게] 진정한 도상의 설(湯若望進呈圖像說)을 생각할 때에(),"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왜냐하면, "湯若望進呈圖像說"라는 표현은, 중국의 명나라 황제 숭정(崇禎)의 어람(御覽)을 위하여 마련된 아담 샬 신부님(즉, 탕약망)의 책인 "진정서상"에서 전달하고 있는 내용들 중의 극히 일부를, 양광선(楊光先)이 자신의 책인 "不得已"(부득이)에서 소제목 "湯若望進呈圖像說" 아래의 본문에서 발췌하면서, 발췌된 3개의 예화들에 대하여 양광선이 각각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위의 발췌문 중의 "湯若望進呈圖像說"이라는 표현은, 지금 필자가 지적한 바에 부합하도록, 예를 들어, "[양광선(楊光先)의 부득이(不得已) 상(上)에 포함된] 탕약망이 [명나라 황제 숭정(崇禎)에게] 진정한 도상의 설(湯若望進呈圖像說)을 생각할 때에()"이라고 우리말로 번역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湯若望進呈圖像說"이라는 표현을 아무리 우리말로 잘 번역하더라도 설상가상(雪上加霜)인 것은, 위에 발췌된 바에서 "[양광선(楊光先)의 부득이(不得已) 상(上)에 포함된] 탕약망이 [중국의 명나라 황제 숭정(崇禎)에게] 진정한 도상의 설(湯若望進呈圖像說)을 생각할 때에(),"에 바로 이어서 언급되고 있는 바 혹은 이에 등가인 바가, "不得已"(부득이)의 소제목 "湯若望進呈圖像說" 아래의 본문 중에 없는 사실에 있다. 이에 대하여서는, 바로 아래에 이어지는 (*2) 게시자 주를 또한 꼭 읽도록 하라.

 

(*2) 게시자 주: 이러한 내용은, 양광선(楊光先)의 책인 "不得已"(부득이)의 소제목 臨湯若望進呈圖像說 아래에 있는 본문 중에 있지 않고, 양광선의 비판의 주된 대상이었던 이조백의 책 "천학전개"에, 이 내용과 관련된, 그러나 결코 동일하지 않은, "종도 성 다묵(多默, 즉, 사도 토마스)이라는 자가 중국 땅(中土)에 가르침(教)을 유포시켰는데(行, circulate), 이 일이 서양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는 서술이 있다.

-----

 

따라서, 바로 위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다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결론 1) "五洲衍文長箋散稿"의 저자인 오주(五洲) 이규경은 위에 발췌된 바가 포함되는 전후의 문장을 서술하기 전에, 대략 1846년을 전후한 시점에, 양광선(楊光先)의 책인 "不得已"(부득이)이조백의 책 "천학전개" 둘 다를 입수하여 이미 학습하였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

 

게시자 주 1: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바의 근거 문헌들은 이어지는 제2항에서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2. 사료 분석

 

2-1.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i) "湯若望進呈圖像說"이라고 불리는 바에 어떠한 내용이 포함되는지, 그리고 (ii) 그 출처가 "不得已"(부득이)임을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zh.wikisource.org/zh-hant/%E8%87%A8%E6%B9%AF%E8%8B%A5%E6%9C%9B%E9%80%B2%E5%91%88%E5%9C%96%E5%83%8F%E8%AA%AA 

(발췌 시작)

臨湯若望進呈圖像說
作者:楊光先 清
1664年

本作品收錄於:《不得已/上卷

 

上許先生書後,追悔著《闢邪論》時,未將湯若望刻印「國人擁戴耶穌」及「國法釘死耶穌」之圖像,刊附論首,俾天下人盡見耶穌之死於典刑,不但士大夫不肯為其作序,即小人亦不屑歸其教矣。若望之《進呈書像》,共書六十四張,為圖四十有八。一圖系一說於左方。茲弗克具載,止摹「擁戴耶穌」及「釘架」「立架」三圖三說,與天下共見耶穌乃謀反正法之賊首,非安分守法之良民也。圖說附於左方。

第二十八圖:〈天主耶穌返都像〉

湯若望曰:耶穌出,行教久,知難期之漸迫也,旋反都城就之。從來徒行,惟此入都則跨一驢。且都人望耶穌如渴,聞其至也,無貴賤大小,傾城出迎。貴者縉紳,賤者百姓,擁戴之盛,取死之速妖人從來如此。有以衣覆地,弗使驢足沾塵者;有折枝擁導者。如此擁戴耶穌,則如德亞國主與耶穌勢不能兩立矣。非國主殺耶穌,則耶穌必弒國主。前後左右,群贊其為天主無間也。噫!是蓋有二意焉:一,少顯尊貴之相於受難之前,妖人之類情不覺自露,惟其尊貴所以取釘死。以見受難實為天主;一,藉此重責五日後有變心附惡者。五日前奉迎者愚民受其惑;五日後變心者,懼王法悔前非也。若曰爾所隨聲附惡,以相傾陷者,非即爾前日歡迎入城,贊為天主者乎?自供。

楊子曰:此湯若望自招天主耶穌是謀反之口供。

第四十二圖:〈耶穌方釘刑架像〉

若望曰:其釘十字架也,左右手各一釘,二足共一釘。有二盜在獄未決者,今亦取出釘之,以等耶穌於盜,為大辱雲。

楊子曰:犯人畫招已畢,此真所謂不刑而招。

第四十三圖:〈天主耶穌立架像〉

若望曰:釘畢則立其架,中耶穌,兩傍盜也。耶穌懸架,天地人物俱証其為天主。天証,如太陽當望而食,法所不載。且全食下界大暗,且久食歷時十二刻也。地証,全地皆震,驚動萬國。人証,無數死者離墓復活。物証,如石塊自破,帷帳自裂等是也。尤足異者,既終之後,惡眾有眇一目者,舉槍刺耶穌肋,以試其實死與否?刺血下注,點及惡目,隨與復明。邪教之意恐人議論耶穌是邪教,不是天主下生,故引天地人物作証以見耶穌真是天主。必要說到理事之所無,使人不敢不信。細考耶穌釘死之日,依西曆乃三月之十六日,考之中曆為漢光武建武八年壬辰歲之三月二十二日。夫天肯違常度,非朔日而食,以証耶穌為天主,何不食於廿二而食於十六。若望亦自知下弦之月,不能全掩太陽之光,故於既望月圓之朝,疾行一百八十二度半以食日,下界大暗。精於曆法如若望,方知此食在羲和曆官,斷斷不能言,斷斷不敢言也。若望既敢妄言,吾亦姑以妄信。日有食之,春秋必書。但查建武八年三月四月無日食、地震之文,況望日日食乎?彼邪教人止知說燥脾之謊,以惑愚夫愚婦,不提防明眼學人,有史冊可考,以鏡其失枝脫節也。獨怪向來士大夫,願為定交,願為作序,豈真無目?不過利其數件奇巧器物,與之狎爾。殊不知一與親暱,即弗能守自己之正學,乃玩物以徇人。舉世尤而效之,遂遺天下後世無窮之禍。作俑無後,吾必以徐光啟為萬世大罪人之魁。

楊子曰:右三圖三說,是聖人,是反賊?是崇奉,是正法?吾弗能知,請歷來作序先生辨之。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1: 바로 위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글에서, (i) 세 개의 "楊子" 이후의 한 줄 미만의 대단히 짧은 세 개의 답변들은 "不得已"(부득이)의 저자인 楊光先(양광선)의 답변들이며, 그리고 (ii) 세 개의 예화들과 "湯若望曰" 이후의 문장들은 (단, 양광선이 추가한 작은 글씨의 각주들은 제외됨) 모두, 중국의 명나라 황제 숭정(崇禎)의 어람(御覽)을 위하여 마련된 아담 샬 신부님(즉, 탕약망)의 책인 "진정서상"에서, 발췌된 바입니다.






2-2.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楊光先(양광선)의 책 "不得已"(부득이), 상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97-1669_양광선/1664_부득이_상.htm

(유관 부분의 첫 페이지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바뤠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첫 번째 열(column)에 "湯若望進呈圖像說"라는 소제목이 있고, 그리고 위의 제2-1항에 발췌된 바가 시작됨을 확인하였다.

(이상, 발췌 끝) 

 

2-3.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이조백"천학전개"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출처 1: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99.htm [주: 각판본]

출처 2: https://ctext.org/wiki.pl?if=en&chapter=275316#p340 <----- 필독 권고

[주: "천학전개" 본문에서 "종도 성 다묵(多默, 즉, 사도 토마스)이라는 자가 중국 땅(中土)에 가르침(教)을 유포시켰는데(行, circulate)(#) 이 일이 서양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는 서술이 있는 부분에 주목하라]

(출처 2로부터 발췌 시작)

逮至西漢元壽,天主降生,及救世畢。宗徒聖多默者,行教中土,事載西史。而此中中州近地,明季流傳十字教規。緣天主救世,功成十字,故以名教,是即多默所遺教也

 

-----

(#) 게시자 주: 바로 이 말이, [지금의 인도의 여러 나라들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갔던] 사도 토마스 본인이 중국 땅에까지 직접 가서 가르침을 전하였다/전교하였다는 것이 아니고, 그의 제자들이 중국 땅에까지 나아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음에 대한 서술일 수도 있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

(이상, 발췌 끝)

 

2-4.

 

작성 중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70-12-21_성_토마스_사도_축일_in_Trident_Liturgical_Calendar.htm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1,327 2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