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1880년 한불자전에서 邪慾 의 옛 발음은 샤욕 이고 私欲/私慾 의 옛 발음은 사(아래아)욕 이었다. 792_ [사욕편정] 1310_ 124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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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ㅣ No.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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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1-1. 다음은, 우리나라 조선만주에서 마련되었고 그리고 1880년일본 요코하마 소재 인쇄소에서 초간된, 한불자전 제380쪽제388쪽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30-1884_리델/1880_한불자전.htm <----- 여기를 클릭하면


필자가 어렵게 확보하여 제공하는 [제공처: 분당골 가톨릭 문서 선교 홈페이지 capax Dei], 예를 들어, 우리말 고어체 표기의 변천과정과 관련하여 대단히 중요한 문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내의 인터넷 공간에 제공자가 없어서 국내의 인터넷 공간에서 전혀 구할 수 없었던, "한불자전 전문 pdf"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발췌 시작)

 

게시자 주: (이 글의 결론 1) 특히 한글 전용 세대들이 "慾""私欲" 을 귀와 눈으로 접하자마자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변별력(辨別力)/판별력(判別力) 제고(提高)를 위하여, 지금부터라도 "慾"표준 발음을, 지금처럼 "사욕"아니라19세기 말까지처럼, "욕"으로 교체하여야 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상, 발췌 끝)

 

1-2. 특히 바로 위의 제1-1항에 발췌된 바들로부터, "사욕편정"이라는 용어가 한 개의 표제어로서 한불자전에 수록되어 있지 않음을 또한 확인할 수 있음을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그리고, 비록 표제어는 아니나, "편졍"이라는 표제어에 대한 설명 중에서, 이 표제어에 속하는 한 개의 용례(example)로서, "사(아래아)욕편정"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다음과 같이 주어져 있습니다: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그런데 이 설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즉, (i) 굿뉴스 서버 제공의 초판 "가톨릭대사전"에는 "사욕편정"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은 설명 자체가 "나쁜/악한 사욕편정(bad/evil concupiscence)" 쪽으로만 오로지 편향되어 있는 잘못이 있고, 설상가상으로 심지어, (ii) "한불자전"에 그러한 설명이 제시되어 있다는 오류(error)가 있으며, 그리고 (iii) 개정판 "가톨릭대사전"에는 "사욕편정"이라는 용어 자체가 표제어로 실려있지도 않습니다.

 

1-2-1. 다음은 굿뉴스 서버 제공의 초판 "가톨릭 대사전"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maria.catholic.or.kr/dictionary/term/term_view.asp?ctxtIdNum=1410&keyword=%EC%82%AC%EC%9A%95%ED%8E%B8%EC%A0%95

(초판 가톨릭대사전에서 발췌 시작)

사욕편정(慾偏情, concupiscence)

 

   천주교 용어로서 이 '사욕편정'이라는 옛 말은 오늘날말로 바꿔보자면 '욕정'(欲情)에 해당한다. ≪한불자전≫에 따르면(*1) '慾偏情'(욕편정)이란 ① 음욕(concupiscence), ② 방종(immortification)을 의미하는데, 이것을 다시 풀이하면, 같은 조건에 처해 있는 사람 사이에서 자제력을 잃고 행하는 불의, 편파적인 짓, 또는 그러한 생각이나 습관 따위를 지칭한다. 정리(正理)에 어긋난 온갖 정욕, 즉 욕정이라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 이성(理性)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원죄(原罪)의 결과로서 인간성이 죄에 기울어져 있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욕정은 상상이 쾌락이라고 그려주고 있는 것을 향해서 움직이며, 괴로움이라고 그려주고 있는 것으로부터는 멀어지려는 감각적인 욕구의 자발적인 몸짓이다. 그러나 욕정에는, 교만과 야심과 질투같은 억제를 결하는 의지의 욕망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 'concupiscence'는 라틴어 con[전면적으로] + cupere[바람] 또는 con-cupiscentia 즉 '바람, 욕망'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이리하여 '눈의 욕정'이라 할 경우는, 불건전한 호기심과 현세의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지나친 애착을 가리키며, '육신의 욕정'이라 할 때는, 관능적인 쾌락에 대한 절제 없는 애착을 지칭하게 된다. 금전에 대한 과도한 애착이란,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재산을 손에 넣고 싶다는 욕망이나, 자기의 야심을 채우기 위하여서만, 또는 자기의 교만심 때문에 재산을 손에 넣고자 하는 바람을 말하며, 덕의 실행을 쉽게 해주며 정당한 욕망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하느님이 정해주신 목적과 유리되어 있을 경우, 그것은 절제없는 육욕(肉慾)이 되는 것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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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시자 주: 위의 제1-1항에서 확인하였듯이, 1880년에 초간된 "한불자전"에는 "욕편정" 및 "사(아래아)욕편정"이라는 표제어들 둘 다가 수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한불자전"에 수록된 "편졍"이라는 표제어 아래에서, 한 개의 용례(example)로서, "사(아래아)욕편졍"이라는 용어의 설명이 주어져 있는데, 그러나 "한불자전"에 제시된 이 용어에 대한 설명은, (i) 위의 제1-2항에서 이미 지적한 바와, (ii) 바로 위에 발췌한 바에 제시된 설명들을 언뜻 비교/검토하더라도 누구든지 알 수 있듯이, 초판 "가톨릭대사전"에 제시된 이 용어에 대한 설명과는 전혀 다르며, 따라서 초판 "가톨릭대사전"에 제시된 이 용어에 대한 설명이 심각한 오류라 아니 지적할 수 없다.

 

(*2) 게시자 주: 위의 발췌된 바에서 "concupiscence"라는 라틴어 용어의 어원 설명에서, 이 용어 자체가 아무런 윤리적 악(moral evil), 즉, 죄(sin)를 의미하지 않음을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정작에 제시된 설명 중에서 "concupiscence"윤리적 악(moral evil), 즉, 죄(sin)이라고 서술하고 있는데, 이것은 16세기 초반에 마르틴 루터가 처음 주장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리고 16세기 중반의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이미 단죄받은 이단(heresy)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이 지적을 구체적으로 하는 이유는, 현재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에서, 악(evil) 혹은 죄(sin)로 기울어지는 성향(tendency, disposition)이라는, 죄의 어떤 상태를 나타내는 용어가 아니고, 다만 "죄의 상태로 정변(change of passions)되기 전인 악(evil)의 어떤 상태"를 나타내는 교회의 라틴어 용어 "concupiscence"를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아래아를 사용한  대신에, 과거에 "샤"로 우리나라 조선에서 심지어 우리나 개화기짜기 발음되었던 낱글자 邪(사)를 사용함으로써, 모두 죄(sin)임을 의미하는 "사욕편정(慾偏情)"으로, 획일적으로, 그리스도교 교의적으로(dogmatically) 크게 잘못 번역한 문제점 때문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에 대하여서는, 아래의 제2항에 안내된 졸글들을 읽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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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1-2-2.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개정판 "가톨릭 대사전""사욕"이라는 용어와 "사욕편정"이라는 용어가 표제어들로서 아예 수록조차 되어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문제는 누구의 책임인지 물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 아니 말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사욕_샤욕_사욕편정_등의_표제어들이_없음_in_개정판_가톨릭대사전.htm  

 

2.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바로 위의 제1항에서 지적된 바를 몰라서, 한글 전용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말 사용자들이 차용 번역 용어인 "사욕편정" 용어의 어의(sense)/의미(meaning)/정의(definition)와 관련하여 국내에서 어떠한 혼란(confusion)에 빠져들었는지에 대한 지적의 졸글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concupiscence.htm <----- 필독 권고

 

게시자 주 2: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글 전용을 오로지 주장하면서, 괄호 안의 한자 병기마저도 기를 쓰고 반대해 온 우리나라의 일부 국어학자들은, 우리나라 조선 시대까지 한문이 우리나라의 국어였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해온 것에 대하여, 그리하여 문화적 단절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 심화되고 있음에 대하여, 크게 반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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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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