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젊은이들이여 신앙공부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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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들어와 보니 청년 신앙학교에 대한 글이 많이 실려 있군요.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각 단체의 입장에서 보면 나름대로 일리 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좀 더 깊고 넓게 생각해 보면 각 단체의 입장 만을 생각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선 이 신앙학교를 왜 교회에서 개설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 신앙학교가 단체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실시되는가! 아니면 보다 큰 교회의 미래를 보고 실시하는 것인가! 왜 각 단체의 우려속에서도 실시하려고 하는가! 먼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나의 신앙 지식은 어디까지인가! 나는 과연 개신교 신자나 타 종교인 그리고 비신자들과 신앙 에 대한 대화에서 확고한 신앙관을, 신앙 지식을 가지고 자신 있게 그들과 대화 할 수 있는가!
물론 이 신앙학교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적어도 2000년동안 전해 내려오는 교회의 가르침의 핵심을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젊었을 때 신앙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교리신학원, 신앙대학, 신학강좌, 각종 교육, 피정,세미나 등 여러 곳을 찾아 다니며 뛰어 다닌 일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본당에서 이런 자리가 마련되니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어렵게 생각하면 한 없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단순하게 우리가 신앙생활하고 교회안에서 활동해 왔지만 참 신앙인로서의 신앙 지식을 습득하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우리 모두 체계적으로 신앙 공부를 해 봅시다!
내가 가진 사고가 중요한 만큼, 다른이의 사고도 똑 같이 중요 하게 하느님은 주셨습니다. 내가 갖지 못한 상대방의 것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우리는 내가 갖지 못한 것도 배우며 내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신앙학교 교육 중 인성교육(MBTI)에서 다룸)
암사동 모든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이 곧 교회입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느 정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순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주님 수난을 묵상하는시기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한 시간만 더 주님께 봉헌합시다!
교회가 이렇게 관심 갖고 무엇인가 주려고 할 때 여러분은 기꺼이 받아 들여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 신앙학교의 필요성을 느끼고 10년 전부터 실시하려했지만 뜻을 못 이루었습니다. 만일 10년전에 신앙학교가 개설되었다면 우리 암사동 본당은 그리고 청년 여러분의 품위는 그만큼 높아지고 활성화되었으 라 생각되어집니다. 이 신앙학교는 결국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언제나 희생과 고통뒤에 기쁨과 영광이 주어집니다. 저는 이 호기를 우리 암사동 청년들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 이라고 믿습니다. 미래의 교회를 생각하며 미래의 본당을 생각하며 미래의 여러 분을 생각하며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견해와 다르다면 너그럽게 봐 주십시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런 견해도 좋게 보신다는 사실도 인정해 주셨으면합니다.
내 삶의 십분의 일은 내 존재의 근원이시며 내 생명의 주인이 신 주님께 봉헌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시간의 십분의 일을 봉헌하는 마음으로 신앙 공부합시다!
암사동 모든 젊은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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