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구원]미처 알아보지 못한 만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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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jsy2030] 쪽지 캡슐

1999-10-06 ㅣ No.1420

우선, 희숙언니 볼링대회 소식 듣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언니 다음에는 꼬~옥

 

화이팅!!    그리고,  제노비아언니와 재용이가 우승을 했다는 소식 너무너무 기뻐요.

 

 저도 빨리 연습해서 함께하고 싶네요.(매일 생각 뿐이지만.....)

 

 

***** 잠깐!!  아래를 읽어 보셔요.  (기분이 좋아 집니다.)  

 

열심히 사느라고 살았건만 문득 뒤돌아 볼 때, 도무지 산 자취 없음은 생애를 스쳐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오묘한 순간들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 오묘한 순간들을 기억해내기로 하면 한이 없어, 마치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내

뒤를 졸졸 귀찮도록 따라다니면서 환난으로 부터 지켜주고, 고통받을 때 위로해주고,

좌절 했을 때 용기를 주고, 교만해졌을 때 시련을 주었다는 걸 알 수가 있다.

그걸 일일이 따져보면 그 부피가 실로 엄청나서 내 생애가 결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할 수가 없다.  태어남 자체가 그런 신비로부터 비롯된다.

 

                                                { 박완서   정혜엘리사벳/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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